미국 와서 초기에 봤던 사기 중에 Go fund me를 이용한 사기가 있었다.
Home less가 새로운 집을 살 수 있게 모금하는 거였는데, 알고 보니 그게 사기였다고 :-( 

그때 알게 된 게 Go fund me 였다.
기부 Campaign을 쉽게 올리고, 쉽게 기부 할 수 있는 정말 미국 같은 서비스라 생각했는데..
하필 사기 Campaign을 처음으로 보는 바람에 전혀 이용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지난 연말 FB의 학부모 그룹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율이 학교의 5학년 어린이가 Flu증상으로 헬기로 필리시내의 Children Hospital로 이송됐다고..
그 친구를 돕기 위해 Go fund me에 Campaign을 오픈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글이 Warrington 그룹, Chalfont 그룹, Doylestown neighbor 그룹 등 내가 가입한 지역 그룹에 다 올라오는게 아닌가.
율이에게 물어보니 친하지는 않은데... 사진을 보다니 같은 학교 다니는 언니가 맞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기부를 해 보았는데...

결제도 카드, Paypal등 다양하게 되어 있고, 금액도 편하게 입력가능하고..꽤 편하게 만들어 져있다.

미국 서비스 답게 Tip도 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서비스 운영 비용을 생각하면 Tip도 받아야 하는 건 맞는 것 같긴 하다.

다만 나는 율이 이름으로 기부하고 싶었는데... 그냥 본인 실명 or anonymous로 선택할 수 있는게 좀 아쉽다고나 할까.

처음 목표 금액은 금방 달성했는데, 추가로 금액을 더 늘리고..
Winter break기간에는 Fund raising을 위해서 Sky Zone 이용 이벤트도 진행하고..
다들 어려운 이웃 도우려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다만 좀 놀랐던게... Flu때문에 혼수상태로 헬기 이송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였다.
코비드 전에 1년에 3만명 가까운 사람이 Flu로 사망한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지만... 
그냥 연로하신 분들 위주로 사망자가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안 위험한 질병이 없지만.. 어쨋든 Flu도 위험한 질병이고.. 예방주사도 있으니 매년 빼먹지 않고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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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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