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T-mobile의 "T-mobile Tues Days"는 Free Unbrallar 였다.
T-mobile 대리점을 가야 받는 건데.. 이런 공짜 Item 찾아 다닌거 별로 안 좋아 하는 마나님께서 
왠일인지 이번에는 Okay한다.
집 근처 T-mobile을 대리점을 찾아 보니 Montgomery Mall 내부랑 근처 두 군데가 있어
일단 Mall 바깥에 있는 대리점을 찾아 가니 이미 다 가져갔다고 Mall 안에 들어가보란다.

정말 오랜만에 Mall에 갔더니... Mall이 거의 Empty place 이다.

매장들도 거의 비어 있고,Covid 전에는 율이가 종종 놀던 Play Ground도 불이 꺼져 있고 사람 흔적도 거의 없다.

 

미국 오고선 꽤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사랑방 같이 자주 다니고, Black Friday에는 새벽에 구경도 하곤 했는데..
작년엔가 한 번 왔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이 혹시 해코지 할까 오히려 더 무서웠다.

COVID 이전 부터 Sears도 문을 닫고 하면서 조금씩 안 좋아 지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까지 나빠 졌다는 게 좀 충격이었다.

종종 지역 Community Channel에 Mall들이 비어가는 것에 대한 얘기를 보곤 했는데..
King of Prussia mall, WillowGrove Mall 등 주위 다른 mall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은 Montgomery mall이 제일 크게 영향을 많이 받은 거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아마도 몇 년이 지나면 이곳도 Youtube에 나오는 Abandoned Mall 같은 영상으로 올라 올까 좀 걱정이 된다.

 

몇 일이 지나고 같이 저녁을 먹는데, 율이의 이빨이 하나가 빠졌다.
다행이도 이빨이 식도로 넘어가지는 않아서 율이에게 Tooth Fairy한테 주게 잘 챙겨 놓으라 했다.
잠자리에 들며 Tooth 잘 챙겼는지 물어 보니 갑자기 Tooth 인형을 꼭 안고 자려고 한다.
Tooth Fairy가 이빨 가져가기 힘드니깐 침대 옆에 놓으면 어떻니 하고 얘기 했더니,

"아빠 너무 이상한데.. 혹시 Tooth Fairy 아빠 아냐?" 하고 얘기 한다.
좀 당황했지만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는데, 율이도 웃으면서 아빠 오늘 좀 이상해 하고 얘기 한다.

아마도 율이가 Tooth Fairy, Santa에 대해서 조금씩 눈치를 채고 있는 듯 싶다. 

 

율이도 알고도 모르는 첫,

우리도 율이가 아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걸로 기대하며 그렇게 지나 가는 것 같다.


이렇게 커 가는 건가 싶긴한데... 조금은 동심을 잃어가는 건가 하는 아쉬움도 든다.

 

지난 일요일 Eagle가 SF 49ers를 NFC 챔피언싶 게임에서 이기면서 5년 만에 다시 Super bowl에 진출했다.
NFC 1번 seed를 차지 하고 올라 왔으니 기대 되는 경기이긴 했는데..
SF의 두 쿼터백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 정규 리그에서 다른 두 주전 QB가 부상으로 기회들을 잡은 백업 QB들 이었다는) 
조금 긴장되던 1쿼터를 제외하면 좀 싱겁게(?) 이기게 된 것 같다.

 

그나마 신시내티 와 캔자스 시티의 AFC 챔피언싶 경기가 꽤 재밌었는데..
패스를 받아주는 3명의 WR를 부상으로 잃고,
본인도 지난 주 부상 여파가 있어 보이는 캔자스 시티의 QB 패트릭 마홈즈의 투혼(?) 이 대단했던 그런 경기였다.

 

Eagles경기도 그렇고 특히나 캔자스 시티 경기의 마지막 Play는 

Running이후에 Side line으로 나가는 QB을 쓸때 없이 밀어서 Personal Foul을 당해서 경기를 망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선수들의 Mental 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지 않았나 생각이 됐다.
( 율이에게도 그런 부분을 얘기하며 평정심에 대해서 강조했는데.. 율이가 이해 했는지는 모르겠다 :-) ) 

Eagles의 오랜 감독이었던 Andy Reid가 캔자스 시티를 이끌고 Eagles를 상대하는 Reid Bowl,
Eagle의 주전 Center Jason Kelcy, 캔자스 시티의 주전 TE Travis Kelcy 형제의 Kelcy Bowl등
참 재밌는 Match up의 Super Bowl이 되어 버렸다.

Eagles는 리그 No1 의 Passing 수비에 비해 Running수비는 약한데 
캔자스 시티는 Running보다는 Passing위주의 게임을 하는 팀이라, 
조심스레 Eagles의 우세를 점치는 것 같고, 나 역시 비슷하게 생각이 된다.

뭐.. 농담으로 Kelcy 형제의 어머님은 어떻든 이기는 게임이라는 얘기도 있고,
설사 Eagles가 Super Bowl에 져도 필리 사람들은 Andy Reid의 캔자스 시티에는 박수를 처 주지 않을 까 싶다.

그나저나, 빅 스포츠 이벤트 마다 거리의 Pole에 올라가는 팬들 때문에 경찰들이 기름을 발랐는데도..
그래도 올라가는 필리 스포츠 팬들을 보면... 정말 필리건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건 아닌 것 같다.

어쩃든 Fly Eagles Fly.... Lets go 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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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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