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 않았던 여름을 지나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다.


예전이면 공원에서 산책했을 시간인데.. 이제는 밤 마실을 다녀야 하는...

늦은 밤에라도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우리 집이 지금은 좋다.




율이와 North Wales Oktober Festival에 같이 가기로 약속한 날인데... 오전부터 비가와서..

기분내라고 Pario에서 식사를 시켜줬다...

다행이 오전에 비가 그쳐서 가볼 수 있었는데...

마침 가는 동안 율이가 차안에서 잠이 들어서 집사람이 분위기 보고 오기로 했는데..

갔다 오더니.. 차창 밖으로 이런 장난을.. :-) 

Festival이라고 너무 단촐하고, 율이가 볼 것도 없다고..

잠들었는데 괜히 깨울 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율이는 막 잠들었는데... 그래도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가는 게 율이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게 하지 않을까 해서 가게 된게 Longwood garden.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온실쪽 위주로 볼려고 했는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연꽃이 보이니 마눌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는..




식당옆길로 가는데.. 애기들이 많이 와서 인지  Thomas와 친구들을 설치해 놓았네..

덕분에 우리 율이도  Thomas구경....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Longwood Garden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거금을 주고 연간 회원권을...( 2번만 와도 연간 회원권 가격을 뽑는거라.. )


뭐... 집 옆 동네에서 산책을 해도 Longwood garden같은 느낌은 나긴 한다... :-)

그래서 처음 왔을때는  Longwood garden을 아주 좋아 하지는 않았었다는..









일요일 저녁 마눌님 운전 연습하러 Huntington Valley DMV 갔다가 스타벅스에서 된장아기 놀이..

마눌님 운전 연습을 위해 율이가 많이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보람이 있었는지..

마눌님께서 드뎌 면허를 획득...




온가족이 Minado에서 Party를 즐기고 율이를 재운후 우리는 이렇게 와인으로 자축했다는..

마눌님 고생 많았어요...





Columbus Day Long week을 맞이하여.. 단풍놀이 할 곳이 없을 까 해서 검색하다 찾아된 PEEC ( Pocono Environment Education Center ) 

Tracking course가 몇개 있길래 그중 제일 쉽다는 코스로 출발했는데..

우리 율이는 조금 지나서 벌써 주저않았다는..






Tracking Course를 가다 보니 연못이 나온다.. 그래서  Tracking course 이름이 Two Ponds 였구나...

근데.. 단풍 가운데 이렇게 호수가 있으니 정말 운치가 있었다는..

마눌님도 율이 돌보느라 힘들었던 기분을 단번에 날려 버렸다..

사진을 찍다 보니 셀카봉이 무척 아쉬웠다는... -.-



연못을 지나 산책길에는 영화에서 볼만한 멋진 산책로가 또 나타나는...







우리 율이한테는 어땠을 찌 모르겠지만 아빠 엄마는 너무 좋았단다...






PEEC 건물 입구에 박제가 있길래 사진을 찍을 랬더니 우리 율이는 기저귀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다..

흐.... 이래서 돈버는 족족 기저기 값으로 나간다는..-.-




PEEC 에서 나와서 뭘할까 생각하다 간 PUB199.

가서 보니 손님이 많지 않아서 왠일일까 했더니 일요일은 일찍 닫는 다는..

그래선지... 음식도 좀 별로... 

예전에 영미 누나 왔을 때 맜있어서 또 온건데.. 아마도 또 올일은 없을 듯..









Long week 이라고... 이런날 놀아야 한다나...

Pub199 나올떄가 10시였는데.. 뉴욕 야경 보여달라고 해서.. 

또 차를 몰아 간 Weehawken 페리 선착장.

뉴욕은 지저분 해도.. 여기서 바라보는 뉴욕은 정말 멋있다는...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경치를 즐기자고 Pocono 사이트를 들락날락 했더니 Jim Thope 에서 Festival을 한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조그마한 도시여서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근처 호수 주차장을 임시로 Festival용 주차장으로 사용했다.

호수라서 더러울 줄 알았는데 으외로 물도 깨끗하고, 백사장도 있었다는...

생전 처음 먹어 보는 수제(?) 팝콘..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아저씨가 큰 솥에 열심히 팝콘을 휘젔고 있으시다는..



Jim Thope는 포코노 안쪽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이다.

예전에 석탄산업이 발전했을 때는 포코노에서 채굴된 석탁을 모아 대도시로 전달하는 역활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 들자 그 대안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했고, 그에 맞추어 도시 이름도 유명한 인디안 스포츠 스타인 Jim Thope의 이름을 따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페라 극장 앞에서 공연중인 사람들..

컨츄리 음악을 연주했는데, 다른데서 보던 록 공연 같은 것보다 훨 편하고 좋았다는..



도시를 돌아 다니다 보니... 마치 서울 달동네 올라가는 길 같은 곳이 보여서 집사람만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보니 실제 사람 사는 집이 있었다는데... 미국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뭐.. 한참 석탄산업이 발전했을떄는 사람이 많이 몰렸을테니 작은 도시에 집을 만드려니 이렇게 달농네도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기는 하다.










도시 자체가 산속에 있어서 운치 있고 좋았는데,

Festival이라 사람이 많아 서 마눌님은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다 같이 나와서 풍경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은 것만 해도 큰 소득은 아니었나 싶다.

Jim Thope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관광 기차를 운행하는데..

인터넷으로는 하루에 두 번 정도만 운행하는 것 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40~50분 간격으로 운행중이었다.

식사 하느라고 미쳐 마지막 기차를 놓쳐서 한동안은 기차 못탔다는 구박을 들어야 했다.

Jim Thope를 떠나기 전에 들른 커피샵에서 스무디 마시는 율이.

아저씨가 율이를 너무 이뻐하시고 친절해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하긴 Pocono 산속에 동양인 어런아이를 보기가 쉽지는 않으실테니.. 그래도 우리 율이가 출중이 이뻐서 좋아 하신 거라고 믿고 있다.:-)



연속 2주 Pocono를 다녀오고 가을이 가는 건 아쉽지만 좀 쉬어야지 하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Longwood Garden을 가기고 결국 3주 연속 가을 정취를 즐기게 됐다.






우리 지역은 정말 거위들의 천국인듯..

사실 여기는 화장실 옆 이라는...


가을이라 그런지 온실 쪽에 새로운 데코레이션이 좀 많아 진듯 하다.


얼마뒤면 할로윈이라고 이렇게 Pumkin을...

근데 가을에 보면 Pumkin Pie / 커피를 많이 즐기는 걸 보면 꼭 할로윈때문에 호박이 많이 보이는 건 아닌듯..




봄에 오면 꽃 들이 만발했는데.. 지금은 잔디밭만...




11월 첫날 2박 3일 뉴욕 출장이 잡혔는데, 마눌님과 율이만 집에 있게 하기는 뭐해서 다 같이 뉴욕으로 가기로 했다. 뉴욕 시내는 주차비도 비싸고, 운전할 자신도 없고 해서 뉴저지에서 페리타고 뉴욕으로 입성..


원래 계획은 일찍 뉴욕에 들어와서 자연사 박물관을 가는 거였는데, 뉴저지에서 시간을 지체하다 보니 박물관은 어려워서 야강이 좋다는 록펠러 센터 전망대를 방문했다.

엠파이어가 더 높기는 한데 ,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주간에는 엠파이어가 좋지만 야간에는 록펠러 센터가 더 좋다고 한다.


전망대 실내에 있는 엄마를 찾는 율이..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라 창문틀이 지금은 보기힘든 형태이다.



록펠러 센터 지하 레스토랑에서 식사.. 뭐..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한데.. 가격은 후덜덜...

우리가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세삼 실감...





뉴욕 마지막날 그냥 가기 뭐해서 센트랄 파크를 한번 가보았는데..

그 땅값 비싼 맨하튼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니...

나름 산책을 하며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 율이는 많이 힘들었는지.. 계속 때를 부린다.

할 수 없이 화장실 찾다가 발견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조금 놀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김없이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병원...

18개월 정기 검진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도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뭐... 간호사 할머니(?) 보고 울고, 의사 선생님보고 울고 해서 좀 고생했지만,

그래도 18개월 까지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자라 준 것이 율이 에게 너무 고마웠다.

율아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추운 겨울이 다가오지만 노스웨일즈 김씨 2대손 김율 아가씨는 오늘도 건강하게 잘 자라나고 있다.

'사는이야기 > Clai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이 2살 기념 Puerto Rico 여행  (0) 2015.05.05
율이의 일상 19개월  (0) 2014.12.25
율이의 일상 16 17개월  (0) 2014.10.09
율이의 일상 15개월  (0) 2014.08.14
율이의 일상 14개월  (0) 2014.07.07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