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 좋아하는 우리 율이..
율이가 태어난지 15개월이 되었다.
그리고 미국이 태어난지는..238년이 되었다.
율이가 좋아하는 불꽃놀이 하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재작년에 보았던 필리 시내의 불꽃놀이는 좀 어려울 듯 했는데..
궁하면 통한다던가..
마침 Abington high school에서 불꽃 놀이를 한다기에..
이번에 새로 구매한 해변의자도 사용해 볼꼄... 불꽃 놀이로 고고..
불꽃 놀이는 뭐.. 그럭저럭 이었는데..
학교 안쪽 주차지역에 주차를 했더니 한 시간이 다되도록 빠져 나갈 수가 없다.
율이가 심심해 할 듯 싶어 형광볼을 사 주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뭐.. 귀엽기는 한데.. 분위기가 좀 의스스...
그래도 우리 율이가 제일 예쁘다.. :-)
무슨 생각에 율이가 잠긴 걸까..
아파트 옆에 있는 Oxford Park에서 여름 동안 수요일 오전에 인근 도서관에서 직원이 나와서 책을 읽어 주는 행사를 한다기에 집 사람이 큰 맘 먹고 대려갔더니.. 책 읽어 주는 건 듣 는 둥 마는 둥.. 대신 애기들이 끝나고 물 놀이 하는 데 신나게 같이 놀았다나...
아파트 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한 컷..
율이 태어나기 전에는 수영장 처다 보지도 않았는데..
율이가 태어나니 여러 해 보지 않았던 걸 많이 해보게 된다.
다행히 올 여름이 많이 덮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집에서 즐겁게 여름을 즐 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특히나.. 이렇게 율이가 즐거워 해주니 더 좋았다는..
자두 먹는 우리 율이..
엄마.. 더워요.. 수영장에 놀러가요..
올 여름은 우리 마누라는. 율이의 이 모습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ㅋㅋㅋ
머리핀하고 귀여운 우리 율이..
흠.. 이렇게 보니.. 춤 추는 것 같네.. :-)
이번 여름에 우리의 놀이터가 되어 주었던 Upper Gwynedd 의 일명 Castle Park
아파트 수영장에서 물 놀이 하는 우리 율이..
7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내일 날씨를 보면서.. 해변 갔으면 했는데..
마침.. Moonshot 작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일하고 있는데..
아빠 마음을 아는 건지.. 옆에서 너무 평온하게 잠 자는 우리 율이...
올 여름 우리 어머니의 간식이 되어 준 떡볶이..
정말 옛날 10원에 떡 가래 하나 주던 그때 그 느낌의 떡볶이 였다는..
올 여름에 몇 안되게 더웠던 날 Castle Park에서 놀러나가서...
6시가 되었는데도 날이 더워서 율이나 엄마나 얼굴이 상기 되었다.
나름 왕좌에 않는 설정이었는데...
치마 입고 예쁜 우리 율이..
결국 8월 첫주에 금욜날 하루 휴가 내고 찾은 Atlantic City.
오는 동안 비도 오고 했었는데..
율이가 오니깐 거짓말 처럼 비가 그쳤다는..
우리 율이는 아마도 행운의 여신 인가 보다.
물놀이 하고 저녁 먹으로 맛집을 찾다가 알게된 Ceaser 호텔 과 Pier shop
Casino만 아니라면 다음에 는 꼭 묶어 보고 싶었다.
보통은 해변을 가면 바로 왔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묵혀 놓았었던 SPG Point를 활용하여 Sheraton Hotel을 이용해 보았다.
아침도 호텔 조식을 먹어 볼까 하다가 마침 Yelp에 나오는 괜찮은 집이 있기에서 파르페 등을 먹었다.
그동안 먹어 보지 못했던 서양식(?) 먹어 보는 우리 율이..
다음날은 비가와서 해변에서 노는 걸 포기하고 대신 어제 저녁에 왔던 Pier Shop을 다시 와보니..
이렇게 해변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다음에 한국에서 식구들이 오면 한 번 대려올 만한 곳인듯.그래도 그냥 가기 그래서 비가 살 짝 그쳤을 때 해변에 가봤더니 이렇게 좋아 하는 우리 율이..
결국 올 여름은 AC 세번, Spring Lake 한번을 갔다 오는 걸로 이번 해변 시즌을 정리 했다.
주말에 비도 오는 경우도 있고 해서 많이 오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내년에는 더 많이 올수 있지 않을 까 ...
여름 매주 수요일 저녁에 Oxford Park에서 진행하는 무료 Concert.
보통은 보컬 공연이라 잘 안 갔는데.. 이날은 Classic 공연이기에 가 보았더니
우리 율이는 잠시 조용히 듣는 것 같더니. .바로 여리 저기 돌아 다녀 주시는...
마침 저녁에 나왔다가 식사가 마땅하지 않아서 찾아간 멕시칸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 쿼보바.
우리 율이가 처음 먹은 치킨 쿼쟈디아.. 맛있는 음식인데 우리 율이한테는 좀 생소 했던 듯..
한 달 전 부터 아버지 어머니 기일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찌 날씨를 따지며 가다 보니.. 율이랑 해변에 간 날이 아버지 기일 이었다.
율이 때문에 힘들 듯 해서 제사는 건너 띠기로는 했지만 그래도 아버지, 어머니 사진 정도는 보면서 추도할려고 했는데..
항상 율이를 보다 보면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좋아 하고 귀여워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막상 이렇게 아버지 어머니를 잠시 잊는 나를 보니...
무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특히나 율이 한테 부끄럽고...
내년에는 꼭 아버지 어머니 기일을 함께 지켜보자..
이렇게 우리 우리 율이는 North Wales에서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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