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직접 배송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를 위해 배송 주소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배대지라고 한다.

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름 이게 장사가 좀 되는 것 같다.

내가 사는 펜실베이아나 뉴저지 같은 경우에는 옷에 세금을 붙이지 않는데,
이쪽의 배대지 주소를 이용하여 옷 같은 경우를 사는 경우가 좀 많이 있는 듯 하다.

오죽하면 배대지 라고 검색창에 치면 끝도 없는 리스트가 나올까.

생각해 보니 사람만 많이 모을 수 있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장사 인 듯 하다.
어차피 여기서 받아서 최대한 한꺼번에 보낼 수 있게 주문만 적당히 모아 받는 다면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이고 ,
결국 거의 실비에 뭐... 500~1000원 정도만 붙여도
주문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한국에서 10% 부가세 및 각종 비용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 싸게 받을 수 있을 테니..

결국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게 되고 ,
그렇다 보니 그런 서비스가 늘어 나는 듯 하다.

특히 와이프와 같이 따로 여기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장사 인거다...

한가지 재밌는거는... 배대지가 늘어나고 장사가 된다는 얘기는 반대로 생각하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들이 엄청 마진을 남겨 먹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에 처가집에 선물 보내면서 보니 최소 배송 비용이 $20 정도는 되고,
한국에서 받은 후 각 고객 별로 배송을 한다면 최소 2000 정도는 붙을 꺼고..
그러면 한 주문당 못해도 5~6000원은 받아야 한다.

더구나 배송시 문제 생길것을 생각하면 배송물건을 $100이내로 적어서 보내기도 어렵다.
결국 관세도 일부 붙을 텐데... 그 금액까지 고려한다면 VAT와도 거의 비슷한 그액이 나올 수 있다.

결국은 업체, 백화점, 기타 중간에 있는 누군가가 많은 이익을 챙겨 간다는 얘기가 된다.

좀 씁쓸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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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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