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저지 해변에 가려던 계획도 날씨때문에 틀어지고 해서..
저녁에 마눌님이 골뱅이 무침을 해 줘서 맥주 한잔을 하고 있는데..

마눌님이 자기 취했나 보다고...잔듸에서 뭐가 반짝 거린다나...

이웃집에서 고기 굽는 냄새도 나고 해서...
불 씨가 날라 다니다 보다고 했는데...
한 참있다 보니.. 반딧불이
나도 긴가 민가 했는데....
고기 굽는 냄새도 없고 한데... 계속 불 빛이 보이길래..
아 반딧 불이 구나 했다....

혹시나 .. 어제 나도 술을 좀 마신 상태였기에...
오늘 다시 비슷 한 시간에 집 불 끄고...
베란다에서 계속 봤더니..

숲속 여기 저기서 반딧불이가 보인다..

때론 잠깐 잠깐... 때로는 좀 길게...
날라 다니면서 불빛을 발산한다...

생전 처음 보는 반딧불이라....
신기하다는 말 밖에는 .....

마눌님하고는.. 근 한 시간을 커피한잔을 하면서..
반딧불이 구경을 했다.

이 친구들이 어느시절에 이렇게 활동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 친구들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글구... 서울이라는 작은 공간에 갖혀 사는 어린 친구들한테...
이런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보면서.. 솔직히... "형설지공"은... 좀.. 진실이라고 믿기가....
중국 반딧불이는 여기랑 또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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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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