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자다가 겨우 일어 나서 분당간다고 건대에서 102번 타러 가다가 정류장에서 민희씨를 보았다.

친구 만나러 압구정 나간다고 하던데 모습을 보니 참 매력 적이었다.

딱 붙는 바지에 가죽 잠바를 입었는데

뭐.. 누가 봐도 딱 호감을 가질만한 그런 모습이었다.


차안에서 생각 해보니 민희 씨랑 우중충하게 입은 내 모습이랑 대비되서 좀 센티했다.

특히 내가 민희씨 나이때 저렇게 입고 즐겼던가 생각해 보면 좀 우울하다.


아직 젊지만..

더 젊었을 때 젊음을 즐기지 못했던것 같아 너무 아쉽다...

그래도 아직 뭐... 늙은 나이는 아니니깐..

일도 열심히 하지만... 좀 즐기는 삶도 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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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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