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1서버가 Decompression되었다.

OAS가 AppNexus될 때 예정 됐던 N1 Decompression이었지만, 다들 못내 아쉬웠나 보다.

Vlad는 공지 메일에 N1 Shutdown하는 Ed 모습을 찍어 보내고,

Adam은 "will we be sitting Shiva?"

Ryan은 "I’d recommend an Irish wake instead." 라는 멘트를 Slack에 남겼다.

특히나 마음에 가는 건 Victor가 소회를 메일로 남기면서 남긴 마지막 문구였다.

So many war stories! We should have a party to share them.

Great job by all!
Good bye USN1! You were a pain in the ass but you paid our salaries! :)

생각 난 김에 wiki에서 History를 챙겨 보니 OAS 6 가 8년이 되었고, N1이 OAS7으로 업그레이드 된 기간을 보니 6년 전이다.

그 8년 넘는 기간동안 OAS가 나에게 Salary 도 주었지만, 

나에게 미국으로 올 수 있는 기회, 결혼 그리고 예쁜 딸을 주었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가슴이 찡했다.

미국에 와서 DHC 이슈가 생길때 마다 Stress때문에  힘들다가, 

언제 부턴가 DHC이슈가 줄어들었을 때, 사업이 잘 안된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보다는 편하한 나의 생활을 즐기기만 했던 나를 생각하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Network 사업 인력의 Layoff, MoonShot Project 등을 하면서 한 번쯤은 오늘과 같은 상황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직도 세상일은 나에게는 어렵다는 느낌이다.

뉴욕 오피스를 나오며 Jie에게 메신저로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정팀장님이 HR에 나의 Transition에 대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모두 N1과의 작별을 하는 날, 나는 이렇게 OAS와의 작별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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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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