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사는이야기/Claire 2017. 5. 23. 09:47

한국 다녀오고 시차 적응하다 보니 어느덧 율이 생일이 있는 5월이 되었다.




율이가 요즘 좋아 하는 Dr Seuss.

아마 YMCA에서 찍었던듯..

올해도 우리는 롱우드 가든으로 봄을 맞이했다.

물론 한국 갔다 오면서 좋은 시즌을 좀 놓치기는 했지만 서도..

이번 보궐 선거는 재외 동포도 투표할 수 있다 기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다행이 다른 사람들 처럼 멀리 갈필요 없이 필리에서..


율이는 어디가나 재밌는 것 찾아 내는 재주가 각별한듯..


코스트코에 물 놀이 기구가 나왔길래 한 번 사봤다.

이상하게 뉴저지 해변은 물놀이 기구를 못 갔고 들어가게 해서 

이걸 갔고 놀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Day school에서 기차 타기 놀이... 우리 율이는 어디 있을까요?

처음으로 가본 생일 파티..

YMCA에서 한다기에 가봤는데 파티 장소에 아무도 없어 당황했는데 

애들 생일 파티는 1시간 정도 다 같이 놀고 난뒤에 

파티 장소에서 음식 먹고 ( 뭐 피자 같은 거지만) 파티(?) 좀 하고 끝나는 식이었다.


처음부터 미국 애들 파티에 갔으면 당황했을 텐데 

최근에 알게 된 한국인 가족들이 초청해 준 자리라서 자세히 설명까지 듣게 되어

다음 번 생일 파티 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율이의 생일 파티 

작년 이맘때 율이 생일때 케잌 커팅을 하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이렇게 Day School에서 친구들과 생일 축하를 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다른 친구들 처럼 생일 파티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생각해 봐야 겠다.

Mother's Day때 Longwood Garden을 갔더니 

풀룻, 바이올린 연주를 하기에 잠시 앉아 감상해 보았다.

연주 후에 율이에게 어떤 악기가 더 좋냐고 물으니 

자기는 바이올린이 좋단다..


아마 나 떄문에 너무 안 예쁜 플룻 소리를 들어거 그런 듯.. :-(









Day School Spring Show.

선생님하고 얘기 해보니 1달 정도 연습 하고 헀다고 한다.


공연하는 내내 집사람도 너무 기뻐서 울뻔하고,

나도 살짝 눈물이 날려고 했다.


더구나 율이는 올 봄 부터 2달 좀 넘게 다니고 공연한건데 

잘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아 좀 안심이 됐다.

율이 Regular Check up하러 다니는 중에 때를 좀 부려서 

혼낸다고 병원 대기실에서 손을 들게 했다.

한국 다녀온 이후로 율이를 좀 훈육을 하면서 키워야 겠다 싶어서 종종 혼냈었는데 

의사선생님하고 상담해보니  

아직은 안 좋은 행동에 대해서 Argue하기에는 4살은 좀 어리다고 한다.

6살 정도 까지는 기다려야 할꺼라고.


자꾸 한 말 또 하게 한다고 요즘 많이 혼냈는데 자꾸 미안해 진다.


언젠가 진상형이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나왔다고 올려준 문구가 생각이 난다.


아빠도 아빠로 사는 건 처음이잖아.


율아.. 

아빠도 아빠로 사는게 처음이잖아.

율이한테 잘 못해줘서 미안해...


4살 된 노스웨일즈 김씨 율이는 .

Chalfont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는이야기 > Clai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ference  (0) 2017.11.08
Summer Camp  (0) 2017.08.21
2017년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0) 2017.02.20
가을과 겨울 사이...  (0) 2016.12.15
2016년 여름 ( 세번째 여름 )  (0) 2016.08.18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