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가온 가을.
바야흐로 Oktober Festival의 시간이 다가 왔다.
Ambler에서의 Oktober Festival은 뭔지 부족해서 결국 작년에 갔던 Bethlehem의 Oktober Festival을 올해도 가 보았다.

작년에 한 번 왔다고 이젠 주차 걱정도 없다.

역시 Oktober Festival은 맥주가 진리.올해는 맥주잔도 너무 이쁘다.
Harrisburg에서  IPA를 마셔본 후로는 집사람은 IPA를 너무 좋아 하게 되었다.
근데..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이렇게 IPA를 막 마셔도 되는지..

율이는.. 맥주를 마시는 Oktober Festival이 싫다.

그래도 뭐... 율이가 좋아 할 만한 음식으로...

Bethlehem Oktober Festival은 여러 Event 들이 많아서 좋다.
아마도 Dog race에 참가 했던 개 중에 한 마리 였던 것 같다.

나도 한 번 잔을 들어 본다.

근데 나도 이제 IPA의 쌉쌀한 맛이 좋다.

근데 Oktober Festival에서 IPA를 마시는 게 맞나? :-) 

작년에 볼때도 그랬지만, 올해 나시 봐도 참 가슴이 먹먹하다.
언젠가 내가 하는 일도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Bethlehem Oktober Festival 의 백미는 Live 공연이다.
올해는 Rock & Roll 밴드가 왔는데.. 노래도 흥겹지만.. 노래들이 너무 재밌었다.

다른 연주자들도 재밌는데... 보컬 아저씨가 우크라이나 출신인데...
약간 어눌한 영어로 말도 재밌게 하고... 노래도 재밌게 하고..
율이는 정형돈 닮은 아저씨가 노래도 비슷하고 재밌다고..
아... 미국 사는 율이가 정형돈을 알게 만들다니.. :-( 

 

공연 이 끝나고 야간 조명을 켠 공장을 한 번더 돌아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가면서 생각해 보니 입구 사진을 안 찍었다는..

Oktober Festival 행사중에에 $30 정도를 내면 30개의 Brewery 에서 만든 80개 가까이의 맥주 Sampling 을 즐 길 수 있는 행사가 있어 가보았는데... 미성년자는 입장이 안된다고...
뭐.. 어차피 나야 운전해야 하고.. 집 사람은 술을 잘 못마시니 그러려니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집사람은 좀 많이 아쉬운 눈치다.

 

뭐.. 어쨋든.. 오랜만에 북적되는 사람 들 사이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즐 긴 그런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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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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