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을지로 골뱅이 먹다 보니
이것 저것 팔러 오신 분들이 많았다.
뭐.. 그냥 안사고 넘어 갔는데
껌 팔러 오셨던 할머니가
방금 나간 손님들이 남겨놓은 안주를 앉아서 드시는 것이었다.
종업원들도 자연스러운걸 보면 의외로 그런 분들이 많으 신가 보다...
뭐 종업원들이야 어차피 남은 음식 처리 되는 거니깐.. 좋긴 하겠지만,
남들 먹다 남은 음식 먹으면서 살아 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 세상이
과연 살기 좋은 세상인지 모르겠다.
몇 몇 돈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인지는 모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직 세상은 힘겹기만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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