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칸에서 납치된 단기선교단체 소식에 온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의 의견 무시하고 못 가게 하면 고발까지 한다고 하며 간 사람을 과연 정부가 무조건 도와야 하냐는 문제와 그래도 일단 사람을 구해야 볼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

과연 어떤게 옳은 지는 모르지만, 나는 일단 정부가 나설 필요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사실 정부가 반대하고 또 국내로 복귀 시키기 위해 혼 신의 힘들 기울였지만, 모든 걸 무시하고 간 사람들에게 과연 정부라는 존재가 있는 것일까 묻고 싶다.

자신들이 강할때는 정부위에 군림하려하고 자기들이 궁지에 몰리면 정부뒤에 서려 한다면 그게 옳바른 사람들의 모습일까?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산재된 일들이 많다... 당장 이번 건이 터지면서 일본 강제 징용 조선인의 집단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 얘기는 거의 부각 되지 않는 상태이다.

외교부가 도와주겠다던 약속을 번복하여 더욱 문제가 커져가는 우토로마을에 대한 얘기는 이젠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다.( 나도 몸이 좋지 않아 택시타고 가면서 라디오를 듣지 않았다면 몰랐을 얘기이다.)그들의 협상 시한도 이번달 말로 알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들은 그 들이 원치 않았던 현대 한국사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우리의 숨겨둔 아버지,어머니 같은 분들이다.

그 밖에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고통 받고 있는데,
과연 종교만을 처다보며 나라를 무시했던 사람들을 우리가 보호해줘야 할 의무가 있을까?

그들이 정부의 힘으로 돌아온다면 그 다음에 또 똑같은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로 인해 많은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서 표적이 된다면...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한다.
그들로 우리의 한 손가락일 수 있다.
하지만 곯은 손가락을 살리기 위해 잘라내지 않는 다면
우리가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대한 민국 영토내의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종교의 자유일 뿐이다.종교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틀을 벗어 나려 한다면 더이상 그들을 우리와 동일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 들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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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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