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SDS 1년 후배인 학섭 아버님의 장례식과 민규 아들 돌잔치에 갔다 왔다.

암만해도 양쪽다 과천 센터 관련 업무를 오래 해와서  ( 물론 민규야 네트웤스에서 일하지만 )
예전에 과천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특히 학섭 아버님 장례식에는 우리 동기 들과 많은 후배들이 와서

엄숙 해야 할 자리가 반가움으로 떠들석 했다.

특히 허영식과 명기석이 반가 웠다..

자식들 어느덧 나보더 먼저 결혼해서 유부남들이 되어 있고...

민규 돌잔치에서도 센터 사람들을 좀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한기학씨가 눈에 띄었다...

사실 SE에 대한 내 감정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

인사 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그리고 SE들 치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한테 ...

가르쳐 줘서 고맙다던가... 반가워 하는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자신 들이 사회 생활 첫발을 내딛을 때 1년 가까이 함께 하며,

회사에서 이런 저런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어쩌면 희생아닌 희생을 했던 사람들인데...

솔직히 섭섭한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 물론 이기환 씨나 배수호 씨 장문석 씨 같은 사람들은 반가워 하고 하긴 했지만.. )

아마도 그들 한테 나나 기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은....

별로 기억 해야 할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 했을까.....

혹시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


흠....

어쩃든...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런 주말을 보내고 말았다...

ㅋㅋㅋ

근데... 20살 전에 어리고 귀엽게 봤던 영식이 같은 친구가 아저씨가 된 모습을 보면...

세월이란... 참... 무섭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 물론 그 친구들도 나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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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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