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나 시작 할꺼란 얘기를 들었었는데 당장 토욜부터 시작한다 한다.

마침 오늘 회사 워크샵이라 어제 얘기를 듣자 마자 유타로 달려 갔다.

보기에는 별 다른게 없었는데

재현이 얘기로는 벌써 액자 같은 거는 땠다고 한다.

이 모습은 마지막이라 생각하여
기억속에 남겨 보려 둘러 보았는데

내가 몰랐던 많은 것들이 유타 안에 있었던 것이다.

활도 걸려 있고,
도끼도 걸려 있고,
문 옆에는 인디언이 사슴을 목에 걸치고 있는 인형(?)도 있고

사장님은 기존에 있던 것들 처리하는 것들을
후배 들과 얘기하시는데

솔직히 거기 있는 하나 하나를 가져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한달 정도 공사 끝나면 더 산뜻하고 깔끔한 유타가 되어 있겠지만...

재현이와 많은 기억이 남아 있는 유타의 모습은 더이상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생각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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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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