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사는이야기 2008. 9. 16. 18:29
만약...

내가 공군기술학교를 갔으면 어땠을 까?
내가 금호공고를 갔으면 어떗을 까?
내가 수도전기공고를 가지 않았으면 어땟을 까?

내가 고3때 취업이 아닌 진학을 택했다면 어땟을 까?

원경이 에게 산책하며 지난 얘기를 하다가 들었던 생각이다.

결론은... 결코 지금 보다 좋은 인생을 살지 못했으리라이다...

공군 기술 학교, 금호 공고를 갔다면...
지금 군대 생활 끝내고 뭐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뭐... 더 좋게 됐을 지도..^^ )

인문계를 가거나 대학을 가겠다고 했다면
아마도 나도 원경이도 모두 대학을 가지 못했을 것 같다.

문득...
예전에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면 한전을 갈 수 있다고 큰 어머니가 말씀해 주신 기억이 났다.

큰 아버님이 아시지는 못하시겠지만..
사실은 나와 내 식구들은 큰 어머님의 말씀 한 마디로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어제도 찾아 뵈면서 말씀 드리지는 못했지만,
큰아버님 , 큰 어머님 저희들을 위해 애쓰시고 도와 주셨던 것에 대해 늘 감사드립니다.

큰 아버지.... 제가 할아버지가 제 기억에 없어 아쉬워 하는 맘을 아신 다면...
찬형이 다형이가 결혼해서 어른이 될 때 까지 건강하게 살아 계시겠다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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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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