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며 익숙한 곳을 찾아내는 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M. 샤말란은 참 고마운 감독이다.
자신이 찍는 대부분의 영화를 필리에서 찍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슈퍼히어로 시리즈 삼부작의 두 번째 영화 Split의 배경도 역시 필리이다.
킹 오브 프러시아 몰(Maybe) , 필리 동물원, 30 street 역 - ( 살짝 뉴욕 펜역의 느찜도 나지만... 뭐.. 쓸때없이 그랬을 까 싶다.)
샤말란의 영화는
해프닝 처럼 어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언브레이커블 같은 꽤 괜찮은 경우도 있다.( 물론 희대의 명작 식스센스를 아직 모지 못했지만 )
일단 영화가 꽤 괜찮았다.
하지만 다중 인격 소재를 다룬 면에서는 존 쿠샥 주연의 아이덴티티 보단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물론 다중 인격의 원인을 소아학대에서 찾는 부분은 좀 그럴 싸 했다.
하지만 같은 소아학대의 대상 이었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을 살려 준다는 부분은 좀 작위적 이란 느낌이다.
그래도 제일 큰 반전은(?) 언브레이커블의 연장선이라는 걸 보여주는 브루스 윌리스가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이다.
( 사실 글래스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본 면이 크다.. 근데 브루스 윌리스도 참 안 늙는다는 생각이...
글구 왜 마지막 반전은 꼭 브루스 윌리스가... :-) )
마지막에 네 가족이 왔다는 경찰의 대사에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남도 잠시 새로운 고통을 느끼는 주인공의 눈빗은 참 ...
대부분의 인터넷 평은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에 대해서 호평이지만,
여자주인공도 예쁘지는 않지만, 줄거리에 꽤 어울리는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찾아보니 다음편 글래스에도 출연한 듯 한데 그걸 보면 어떤 배우라는 느낌을 가져갈 수 있을 듯..
물론 영화 자체도 괜찮다 ( 물론 식스센스는 보지 않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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