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마눌님이 가장 기대 했던 것은 바로 새우 트럭이었다.
지오반니라는 이탈리아 인이 새우 양식장 옆에서 새우 요리를 트럭에서 팔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유명해져서 여러 트럭이 생겼다고 한다.
Yelp에서 Shrimp Truck으로 검색 해서 나오는 "Giovanni Shrimp Trunk"을 찾아 갔는데..
뭐... 맛있기는 했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조금은 아쉬웠다는.
일반 맛과 매운 맛을 같이 시켰는데...
매운 맛이 내 입맛에 맞았다.
새우만 먹고 조금 아쉬워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라는 곳이 근처에 있는데 여기도 줄 서서 먹는 단다..
뭐.. 그냥.. 얼음에다가 여러 맛의 시럽을 뿌려 주는 그런 거다..
먹으면서... 한국 같으면 절대 안팔릴 음식인데 하면서도 싹싹 비워 먹었다는..
뭐.. 딱히 더 일정도 없고 해서... 해안 도로를 따라서 쭉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Giovanni 새우트럭" 이 다른 곳에 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문득 생각이 든게....
서로 자기 내들이 원조라고 한다는 글을 본게 갑자기 생각이 난다.
고민 하다가.. 결국은 차 돌려서 여기서도 먹어 봤다는..
가서 둘러보니..
바로 옆에 밀크 쉐이크 파는 트럭도 있고
보통 한국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곳이 바로 여기다.
이미 한 번 먹어 봐서... 두개는 못 먹겠고.. 그냥 일반맛 하나만 시켜서 먹어 보는데..
맛은 전에 먹었던 트럭이 좀더 난 듯 하다.
오늘의 교훈은..
가끔은..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는 거...
너무 기대를 가지지 말고 편하게 즐길 때 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거...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