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들려 보지 못했던 Independence Hall을 가보려고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Indepencence Hall은 입장권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Indepencence Visitor Center에서 아침 8:30 나눠 주는데...
혹시나 헛걸음 할 까 걱정이 되서 아침 8:02 차로 부랴 부랴 가서 표를 받았다.


결국 이 표 하나 받을 라고 아침부터 이 고생인가 싶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표 검사도 안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에 왔을 때 그냥 모른 척 하고 들어 갈 껄...

들어가기 전에 부터 직원이 설명을 해 준다.
근데.. 웃긴건.... 보여주는 것 보다 설명이 더 많다는 것.
돌려 말하면 보여 줄게 없다고 나 할 까.

사실 독립선언서 사인 한 자리라는 역사적인 순간 말고는 그닥 의미 있는 것은 없으니깐.
재밌는건 여기를 보겠다고 멀리서 까지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뭐.... 남들 보기엔 그냥 그런 집이어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나에게는 의미 있는 곳이니깐.


독립선언서도..
영화에서 보던 거랑은 다르다.
A4 크기 밖에 안되 보이는 종이인데...

ㅋㅋㅋ 영화가 다 그렇지.>^^



그나마도 건물은 보수 공사를 하는지
2층은 보여주지 않는다.
내년 7월이나 되야 볼수 있단다.

Independence Hall 옆에는 Congress Hall이 있다.
뭐.. 여기도 .. 그닥....


Independence Hall이 있는 Independence Park에는 동상이 하나 있다.

뭐.. 워싱턴이나 제퍼슨인가 헀더니 ..
해군제독 Barry의 동상이다
미 해군의 아버지란다.

미국 첫번째 은행 건물.. 지금은 National Park에서 사용하여 개방하지 않는 단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중앙은행의 개념이 좀 재밌었다.
지금은 좀 되서 잃어 버리기는 했는데... 중앙 은행 자체가 없었던 시절도 있고.
지금의 우리로서는 상상이 안되지만.... 생각해 보면 그런 것도 경제 제도가 발전되어 가는 과정의 한 단계 였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중앙 은행 이름이 "BOA"가 아닌 "연방준비은행" 이라는 이름이 된 것도 참.. 재밌기는 하다.


거리 아래로 가면 "Merchant Exchange"가 있다.
우리 나라로 뭐라 해야 할 지는 모르겠다.
건국 당시의 이런 건물들이 뿜었을 웅장함을 생각하면..


Historical Area를 걸어 다니다 보니 "Delaware River" 까지 걸어가게 됐다.
가는 길에는 아일랜드 인들 관련 조각상이 있다.
예전에 엄청난 기근속에서 많은 아일랜드 인들이 미국으로 넘어 오게 됐었다는 글을 읽었던 적이 있다.




한켠에는 스케이트장이 개장 되어 있고,

한쪽에는 육군 배 한척이 정박해서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뭐... 일반 무기가 탑채 된 배가 아니니깐.... 못 보여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건너편 부두에는 무기가 탑재된 배가 보이는 데.. 그것도 보여주는 지는 모르겠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Washington Square 에 들러 무명용사 비를 구경했다.
근데... 이게 무명용사 비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분명 위치상으로는 맞는데..
꼭 워싱턴 동상을 보는 느낌이 드는 건...-.-


돌아오는 길에 Scott이 얘기했던 "Reading Terminal Market"을 찾아 걸아가보니
"Market East Station" 바로 옆에 있다.

들어가보니...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으로 꽉차서 정신이 없다.
각가지 종류의 음식과 식재료를 파는데...
나름 사람사는 구경하기에는 좋은 곳인듯 하다.
혹시나 해서 Amish들이 있나 찾아 보니..
그런듯한 사람들의 복장도 보이긴 하다. 하지만 Amish라고 이름 달고 하는 상점들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여기 까지 왔는데 뭔가 미국음식을 먹어보려 했는데...
사람이 많은 데다가 기차 시간도 거의 다 되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2번에 걸쳐서 필리 시내를 돌아 보았는데...
역시 처음에 갔던 Art Museum이 제일 볼것도 많고 재밌었던 그런 경험이었던것 같다.
필리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 보니 이런 얘기들이 많다.

"필리는 볼것은 없는 데 살기에는 좋은 동네이다.."
사는 것은 잘 모르겠는데.. ( North Wales 같이 한적한 이곳이 더 좋은것 같다. )
볼 것 없다는 얘기는 조금은 수긍이 된다.

살다보면 필리 들어갈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 야구 시즌에는 꼭 경기를 보러 가볼 생각이다.)
또 다른 모습의 필리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이제는 슬슬...

워싱턴이나... 뉴욕쪽으로 진출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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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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