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여행의 시작은 John이 추천해준 Conference에서 시작됐다.
No fluff Just Stuff라고, JVM관련 컨퍼런스 인데, 미 전역을 돌아 다니며 전문적인 강사들이 진행하는 행사 였다.
개최 지역을 보다 보니 Salt Lake City가 있기에,
마침 이 기회를 이용하면 유타를 여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컨퍼런스 신청과 유타 관광을 진행하였다.
일단 일주일 정도 여행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문제는 어디를 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여러 글들을 검토하다가 Arches + Monument Valley + Antolope Canon + Zion Canon + Bryce Canon을 결정했는데
하고 나니 다른 사람의 Yellow Stone + 남부 유타 여행기 중 남부 유타 여행 부분만을 따 와서 진행하게 되었다.
한 2개월 전까지 여행지를 선정하고 비행기, 호텔 등을 예약 했는데,
여행할 때 다 되니 , 미 동남부 지역 폭염에 산불 소식이 갑자기 들려 왔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일단 진행을 했는데 , 7월 중순의 유타는 우리 지역보다는 확실히 무더웠다.
높은 지역에 있던 Bryce Canon을 제외하면 여행 내내 더위가 우리를 괴롭혔던 것 같다.
가능하면 날씨가 선선한 지역을 찾아 가는 게 좋을 것 같고, 혹시 더운 여름에 가야 한다면 가능한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위에 지도가 우리가 다녔던 경로이다.
렌트카 반납하면서 운전거리를 확인해 보니 1200 마일을 운전했단다.
보통 연 1만 마일 정도를 운전하니, 평소 한달 반 동안 운전하는 거리를 6일 만에 다녔던 것이다.
세미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alt lake에서 출발하고, 렌트카 가격때문에 어쩔 수 없이 Salt Lake로 돌아오는 일정을 했는데,
Las Vegas를 In/Out 도시로 결정하면 좀더 거리가 줄어 들지 않았을 까 싶다.
전체 여행 일정은
일요일 : Salt Lake 출발 -> Canon Land 도착 ( Grand View Point Overlook, Mesa Arch ) -> 숙소 ( La Quinta inn, Moab )
월요일 : 숙소 ( Moab ) -> Arches National Park ( Delicate Arch ) -> 숙소 ( La Quinta Inn, Moab )
화요일 : 숙소 ( Moab ) -> Monument Valley ( Forest Gump Point, Monument Valley 비 포장 도로 일주 ) -> 숙소 ( Wethrill Inn, Kayenta )
수요일 : 숙소 ( Kayenta ) -> Lower Antelope Canon -> Horseshoe bend -> 숙소 ( Wingate, Hurricane )
목요일 : 숙소 ( Hurricane ) -> Zion Canon ( Weeping Rock ) -> 숙소 ( Best Western Plus Ruby's Inn , Bryce )
금요일 : 숙소 ( Bryce ) -> Bryce Canon ( Bryce point , Inspiration Point, National Bridge, Rainbow Point ) -> 숙소 ( Sheraton , Salt Lake )
이렇게 되었다.
둘째 날에 갔던 Arches National Park의 경우 Delicate Arch가 제일 유명한데 ,
생각외로 Tracking Course가 힘들고, 주차공간도 협소하니 일찍 출발 하는 것이 좋다.
( 내가 묶었던 La Quinta에서도 아침 등반객들이 많은 지, 새벽 6시에 식사하고 나가려는 관광객으로 식당이 북적였다.)
일찍 가서 Delicate Arch를 보고 호텔에 복귀해서 조금 쉬거나 혹은 선선히 다른 Arches / Trail을 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여행을 돌아 보고 나니, Monument Valley에서의 시간이 조금 아쉽고
혹시라도 Monument Valley내의 View Hotel을 예약 할 수 있지 않다면
가능하면 Moab에서 일찍 출발해서 Monument Valley를 보고 바로 Page,AZ에 가서 숙박을 하면
여행 후반의 Zion/Bryce Canon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요일날의 Lower Antelope Canon의 경우는 이번 여행지에서 우리 가족 모두가 즐거워 했던(?) 유일한 곳이 었던 것 같다.
물론 멋 진 곳이기도 하지만, 율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것 같다.
가이드하고 얘기 해보니 Lower Antelope의 경우는 두 개 회사가 , Upper Antelope의 경우는 6개의 회사가 Guide Tour를 운영한다고 한다.
Upper Antelope의 경우는 2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하려 해도 이미 주요 시간대는 Booking이 완료 되는데 Lower Antelope의 경우는 전날까지도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Lower Antelope의 경우 ( Upper도 마찬가지 일 듯 ) 예약한 시간 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 우리는 투어 사무실에서 40분 정도 , Canon입구에서 40분 정도를 기다렸다. 오후에는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Antelope 여행의 경우 여유시간을 많이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Zion National Park의 경우 SpringDale이 제일 가까운 도시이다.근데 숙박비가 많이 비싸고, 편의 시설도 많지 않은 분위기 이다.
Zion National Park내의 Lodge를 예약 할 수 있다면 거길 이용하는게 제일 좋지만,
예약을 못 했다면 Hurricane 지역이 좀 낳지 않을 까 싶다.
( 우리가 숙박했던 Wingate는 하루에 $95 이었는데, 시설이나 서비스 축면에서 일급 호텔 못지 않았다. 나중에 Zion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호텔 중에 하나였다.)
Bryce National Park의 경우는 가능하면 Bryce 내의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 두 개가 있는데 둘 모두 Best Western 호텔인데 어느쪽을 이용해도 좋을 듯 싶다.)
사실 20분 거리의 Panguitch의 저렴한 호텔들도 있지만,
Bryce 에 있었기 때문에 저녁에 Bryce Park에 들어가서 별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곳이 다 좋았지만,
모든 식구들이 좋아했던 곳은 Bryce Canon, Antelope Canon 이었던 것 같고
Delicate Arch, Zion Canon도 좋았던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Zion 과 Bryce Canon에서 Tracking을 즐기지 못한 것인데
다음 기회에 집사람과 둘이서 한 번 더 와서 같이 Tracking을 즐겨보기로 약속했다.
( 등산 정말 싫어 하는 집사람이 아쉬워 할 정도이니 얼마나 멋진지는 상상에 맞기기로 .. )
처음이라 좀 서툰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해서 시행착오 없이 잘 다녀 온 듯 싶다.
한 가지 우리가 예상 못 했던 것은,
Sale Lake 내의 한인 마트들은 일요일날 모두 쉰다는 사실 ( 몰몬교의 도시니깐.. )
혹시나 싶어서 햇반이랑 컵라면 정도 사서 가려고 했는데... 출발 할 쯤 확인해 보니 다들 그렇다... -.-
덕분에 여행내내 Thai 음식점들 찾아 다니며 식사를 해결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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