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장님이 휴가로 평창에 몇일간 쉬러 가신다기에 금욜날 끝나고 출발하여 함께 했다.
마침 본사 PVT 가 있었고 ( 하필 그것도 USN1이 걸려서 하루에 두대를 PVT )
마침 Node1 PVT 후 Issue가 발생하여 두 시간 정도 대기하는 바람에 더 늦어 지고
하는 수 없이 일단 출발하고 나는 T-Login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이효석 문화관에서 다들 주변 관광하는 동안 나는 차안에서 PVT하고
결국 식사하러 가서야 PVT를 끝낼 수 있었다.
사실 일하느라 곳곳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 느끼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밖에 나가 호젓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효석 생가 ( 생가터에는 이미 음식점이 들어서서 다른 지역에 복원했다고 한다.)터에 단체 관람객이 계신 덕분에 생가와 평양 시절 ( 숭실전문대 선생님을 하셨단다... 생각해보니 학교 홍보자료 같은 데서 본 기억이 살 짝 난다.) 지내셨던 집 복원한 사정이나 간단한 그 분의 인생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에 핀 메밀 밭도 구경하고...
식당가서 사진으로 나마 메밀 꽃 밭을 찍은 모습도 보고
( 다들 내년 봄에 다시 오시겠다는.. )
평창 곳곳에서 "메밀꽃 필 무렵"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올라오면서 원경이 시험끝나면 송과장님 처럼 호젓한 팬션 하나 빌려서 몇 일 쉬고 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VT 때문에 좀 그랬지만 나름 즐거운 여행 길이 었다.
뭐.. 그리고 T-Login으로 PVT 진행하면서 참 우리나라 IT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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