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Teton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Yellowstone에 도착한다.

 

Yellowstone은 전세계 최초의, National Park이고,크기는 Delaware 와 Rhode Island 주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한다.

( 두 주가 미국에서 제일 작은 주이기는 한데... 휴가차 Delaware를 가로질러 가는 것도 3시간 정도 걸렸다. 그러니 Yellowstone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Yellowstone전체는 8자 모양으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8자의 아래 동그라미 지역이 전체 화산 지역이다.

Yellowstone이 폭발하면 미국이 흔적도 없어진다던가... 마지막으로 폭발한게 몇 억년 전이었다는데.. 

폭발 주기 상으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아마도 미국인들이 제일 사랑하는 National Park가 아닌가 싶다.

심지어 우리가 3일간 있었던 Grand Teton은 Yellowstone National Park를 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곳 정도로 인식 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생각해보니 Bryce Canon을 빼곤 이렇게 National Park입구에서 사진을 찍어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한 번..

 

Yellowstone은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협곡이 나타나는데..

다른 식구들은 다 자고 있어서 그냥 운전하는 나만 구경하는 걸로. :-) 

 

그래도 가는 길에 Lake가 나오길 래 한 번 멈춰봤다.

Lewis Lake이고 보기엔 정말 큰데... 막상 지도를 보면 작게 그려져 있다.

물은 그래도 깨끗한데.. Grand Teton의 호수 처럼 아주 깨끗하지는 않다.

입구에서 한 시간 정도를 운전하면 Old Faithful지역에 도착한다.

8자 도로의 아래 왼쪽에 있는 곳인데

Yellowstone의 Signature인 Old Faithful과 Upper Geyser Basin이 위치한 곳이다.

숙소에 Checkin 했더니 Old Faithful 의 분출 시간이 되어 급히 나가 보았다.

 

 

처음 볼때는 많이 경이로웠는데... 6일간 있으면서 계속 보다 보니.. :-) 

뭐.. 그래도 90분 마다 분출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참고로 이런 Geyser가 전세게적으로는 미국에 두 곳 ( 나머지는 Nevada에 있다고 ) , 뉴질랜드, 아이슬랜드, 러시아 정도에 있는데 

전 세계 절반의 Geyser가 이곡 Yellowstone에 있다고 한다.

 

어쩌다보니 우리는 6일간 Old Faithful지역에서 지내게 되었다.

3일은 Old Faithful Inn에서 나머지 3일은 바로 옆의 Old Faithful Lodge ( Cabin ) 이다. 

먼저 3일을 묶게 된 Old Faithful Inn은 무려 1903(~1904) 에 지어진 건물이다. 무려 조선 시대 때 지어진 목조 건물인 것이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사적이다.

로비에는 늘 여기를 구경하기위해 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마침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사람들이 없는 로비를 찍을 수 있었다.

로비에는 이렇게 큰 시게와 벽난로가 위치해 있다.

시설은 Old 해서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지내보면 100년 넘은 건물의 정취가 풍겨난다.

 

우리 방은 제일 작은 방이라 Queen 사이즈 침대 하나 밖에 없고, 그나마 화장실도 공용인데..

그나마 방안에 세면대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곰돌이 비누는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쓸수가 없다.

결국 율이의 기념품으로 집에까지 가져왔다.

 

첫날은 Old Failth 의 Visitor Center와 다른 숙박시설 및 부대시설을 찾아보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Yellowstone에서 제일 유명한 Grand Prismatic Spring 을 새벽에 본 후 잠시 쉬었다가 Upper Geyser Basin을 둘러 보았다.

참고로 Basin은 Geyser들이 모여있는 지역을 말하고 Yellowstone내에는 꽤 많은 Geyser Basin이 있고,

그중 Old Faithful 지역에 있는 Upper Geyser Basin이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각 Geyser별로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Basin을 왕복하는 동안 가는 길에는 분명 분출하고 있었는데 오늘길에는 또 다른 모습이...

 

참 여러모습의 다양한 Geyser를 보게 되지만 제일 멋진 건 역시 Basin 의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는 

Morning Glory Pool이다. 

사실 다 멋있기는 한데..  Morning Glory Pool이 제일 멋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근데... 율이와 집사람이 이렇게 웃는 건 멋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너무 더워서..

 

한 참 더운 시간에 2시간 정도를 걸었더니 둘다 많이 지쳤던 것 같다.

 

참고로 Pool과 Geyser의 차이는 Geyser는 땅속에 물이 모이는 공간이 있어서 데워진 수증기에 의해서 물이 분출되는 경우를 Geyser라고 한다. 그래서 물이 뜨거워서 인지 아침에는 온도차이로 일대가 연기로 자욱하다.

 

그리고 Morning Glory 와 Grand Prismatic Spring같이 물이 색갈을 띄는 건 물의 온도차이, 물 깊이, 그리고 물속의 박테리아에 의해서 라고 한다. 세상에는 신기한 것들이 참 많다.

Upper Geyser Basin에서 돌아오고 난 후 마침 율이가 Junior Ranger Challenge를 끝내서 Visitor Center에서 Junior Ranger 선서를 했다.

 

Natonal Park에서 지내면서 Challenge를 끝내는 경우가 드물어서 

보통은 배지를 부모들한테 주면서 Challenge 끝나면 부모님과 선서하라고 하곤 하는데..

이번엔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이렇게 선서를 하고 직접 배지를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는 걸 보니 나름 기특했다.

 

이렇게 Yellowstone에서의 이틀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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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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