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DBGuide의 기사 중 메인프레임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내용은 IBM은 그래도 메인프레임에 대해서 희망을 걸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메인프레임 시장을 차차 포기해 간다는 내용이었다.
뭐... 지금 내가 시스템 운영 관련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부턴가 돌아가는 분위기는 메인프레임에서 UNIX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추세인것 같다.
은행쪽에서 이런 움직임이 만연하다는 얘기는 결국 더이상 메인프레임이 설 시장은 사라진다는 그런 느낌이다.
문득 내가 그때 회사를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있었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내 성격상 그냥 센터에 주저 앉았다가, 메인프레임쪽 일을 계속 하고 있지 않았을까?
아님 동진이나 명진이 처럼 시스템 관련 일을 하고 있을 텐데...
얼마전에 만난 동진이는 슬슬 엔지니어쪽 업무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듯 했다.
이런 생각이 조금 비약일수도 있지만, 한번 정리되어 버린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이 내가 의도하기 보다는 본의 아니게 진행됐던 일이 많았는데, 결국 그런 것들이 나에게 큰 행운으로 다가 온듯하다.
뭐... 재벌 2세 처럼 떵떵거리고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뒤돌아 보면
항상 행운이 나와함께 해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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