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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5.04.29 Georgia Aquarium
  3. 2025.04.25 2025 Spring Break - Atlanta - 시작

Atlanta에서의 둘째날은 조금 늦게 시작했다.
다들 Georgia Aquarium에서 하루를 보냈더니 다들 힘들어 한다. 
느즈막히 길을 나서 인터넷에 다들 추천하는 강남스시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Stone Mountain"으로 향했다.

Atlanta 여행기에 보면 꼭 나오는 돌산이다.
현지인들은 한 시간 정도 거리를 그냥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저질체력(?)인 우리가족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위가 탁 틔어 저 멀리 아마도(?) 애틀란타 다운타운이 보인다.
근데 정말 어떻게 이런 돌산이 생길 수 있지 하는 의문이 든다.
더 신기한 건 어떻게 이런 돌산에 케이블 카도 만들고.. 정상에 화장실 까지 설치했는지 의문이 든다.

어쨋든.. 바람도 시원하고 좋은데.. 율이가 알러지 때문인지 눈이 가려워 힘들어 해서 얼른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왔다.
아직 우리 지역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알러지 시즌이 아직 시작 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한 참 시즌인 듯 싶다.
특히 율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면 유독 가려워 했다. 근데 또 웃긴 건 알러지 있는 집사람은 또 큰 문제가 없다.
아마도 율이와 집사람이 서로 다른 알러지가 있는 듯. :-( 

 

Stone Mountain이 또 유명한 이유는 돌산에 새겨진 부조때문이다.
1910년대 부터 1970년대 까지 작업해서 만든 부조상인데 
남북전쟁 당시에 남군 대통령이던 제퍼슨 데이비드, 남군 총 사령관 로버트 리,그리고 남북 전쟁시 장군 중 한 명인 스톤월 잭슨이다.

데이비드는 남북 전쟁 전 대선에서 링컨에게 패했던 대통령 후보였는데, 남부가 독립 선포를 하면서 대통령으로 추대되었다.
로버트 리는 버지니아 출신의 장군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노예 제도를 반대 했으나, 자신의 고향인 버지니아가 남부에 합류하면서 남부군을 이끌게 된 장군이다.
그리고 스톤월 잭슨은 로버트 리의 오른팔로 많은 전공을 세운 장군인데, 게티스버그 전투 직전에 전투 중 부상으로 사망하여, 
혹자는 게티스버그 전투의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스톤월 잭슨의 부재를 꼽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재밌는 건 이 세 명중 누구도 조지아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없다.
결국 이 부조는 조지아의 영웅을 기리는 게 아닌 , 남부의 영웅 들을 기리는 부조라는 얘긴데..
긴 세월 동안 이 부조를 만들어 낼 만큼 이 지역은 남북전쟁의 패배를 곱씹는 거라는 얘기가 된다.

남북 전쟁의 전 쟁 초/중기의 주요 전장지는 워싱턴 DC 인근 지역 및 켄터키, 테네시 그리고 미시시피 강 주변 이었는데, 
북군의 셔먼장군이 테네시에서 조지아의 해변도시 사바나까지 진군을 하면서 애틀란타 및 조지아 전체를 초토화 시켰다고 한다. 
아마도 전쟁으로 제일 초토화 된 유일한(?) 주요 도시가 애틀란타 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감이 이런 엄청난(?) 부조를 만들어 낸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발로 부조를 없애자는 운동도 종종 들리는 데...
직접 보니 스톤 마운튼 전체를 폭파시키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없애기는 좀 어려워 보였다.

어쨋든.. 스톤 마운튼은 돌 산 뿐 아니라 , 호수도 있고, 캠핑장도 있어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뭐.. 우리는 여행으로 왔고, 날씨도 우리 지역보다 덮다보니 야외 활동은 좀 힘들고...
돌산 주위를 드라이브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공원 내에 커버드 브리지를 지나면 나오는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 포기 하고
한인 타운인 Duleth로 향해 "나주면옥" 에서 냉면을 먹은 후 "Confection Bakery & Cafe"에서 빵을 먹은 후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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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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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애틀란타의 제일 유명한 명소인 Georgia Aquarium으로 향했다.
호텔 에서 애틀란타 다운타운으로 향하는데... 나무 숲 사이로 다운타운으로 운전하는 게
마치 워킹 데드 시즌 1에서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났다.

 

Georgia Aquarium은 Homedepot의 창립자가 Coca-cola에서 기증한 땅 위에 지은 미국 최대의 Aquarium이라고 한다.
그래서 Coca-Cola Museum과 Georgia Aquarium이 함께 붙어 있다.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Coca Cola Museum 도 가볼까 생각했는데, 자기 돈 내고 코카콜라 홍보영상 보는 기분이라는 말에 Aquarium만 가보기로 했다.

 

입구에 있는 펭귄 동상..율이가 주로 갔던 Baltimore 의 Aquarium은 펭귄이 없어 아쉬웠는데, 여기는 아마도 있는듯.. 예.... :-) 

 

들어가면 제일 보이는 곳이  Ocean Voyager이다.

아마도 여기서 제일 큰 어항(?)이고, 물고기들이 떠 다니는 터널을 들어가면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정말 큰 Manta Ray 며, 지구상 제일 큰 포유류 중 하나인 Whale Shart 까지 큰 어항에 다양한 어류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경외스러웠다.

Georgia Aquarium의 좋은점은 곧곧에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여러 어류들에 대한 설명들을 수시로 해 주기 때문에 
안내문을 찾아가며 볼 필요가 적다는 점이다.
여기도 직원이 어항(?) 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얼마나 큰지 그리고 Whale Shark, Manta Ray 등 다양한 어류들이 나타날 때 마다 자세히 설명해준다.

 

Ocean Voyage를 나와 반대편에 있는 Cold Water Quest로 향했다.

흠.. Otter를 보니 너무 편하게 수영을 한다.. 난 암만해도 안되던데...


그런데 .. 조금 들어가 보니 세상에.. 실내 수족관에 그 큰 벨루가가 있다. 그것도 무려 5마리가 있다고.

 

 

Beluga 를 보면 너무 하얐고, 게다가 몸이 너무 물러서.. 두부갔다고나 할까.
어떻게 여기에 이렇게 많은 Beluga가 있는지 너무 신기 했다.

Octopus도 왠지 좀 신기해 보인다. ( ㅋㅋㅋ ) 뭐.. 물론 군침도 돌고...

 

근데 진짜 신기한 건 Sea Dragon 이다. 그래도 Sea Horse는 몇 몇 Aquarium에서 보곤 했는데, 
꼭 Sea Horse 같은데 몸 곧곧에 지느러미 같은 것들이 붙어있다.

 

Sea Horse  도 옆 어항(?) 에 같이 있다.

 

오랜만에 보는 펭귄

Baltimore 에 있는  National Aquarium에는 펭귄이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다.

 

 

펭귄에는 기어들어가서 펭귄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물론 기어들어갈때는 나도 펭귄이 된 기분도 든다.ㅋㅋㅋ

 

그 밖에 Puffin도 있는데, 예전에 보면 뭐.. 그냥 새인가 할 텐데..
Icenland 여행 조사하면서 이제는 너무 친숙해져서.. 실물을 보니 반가웠다.
언젠가 Icenland에 가서 야생의 Puppin도 꼭 보리가 다짐해 본다.

그렇게 Cole Water Quest를 즐기다 보니 어느 덧 미리 예약해 놓았던 Dolphine 쇼 시간이 되어 공연장으로 향했다.
뭐.. 다른 공연이랑 비슷하지 싶었는데... 공연을 보다보면 마치 라스베거스 쇼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
집 사람이나 나나 , 여지껏 본 공연 중 최고 였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River Scout에서 아프리카, 아마존 같은 열대 지역의 고기들도 구경한다.

 

 

 

보다보면... 왠지 아마존 같은 곳은 가기가 좀 무서워진다. :-( 

 

발길을 다시 'Shark! Predators or the deep'으로 옮기면 여러 종의 상어들이 보인다.

 

망치 상어, 타이거상어도 많고, 신기하게 조그만 고기들이 무리지어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직원 말로는 무리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바로 상어에게 먹힌다고.. 

 

약도를 보다보니 'Tropical Diver' 가 마지막으로 남은 관람관이다.

 

안에 들어가서 고기 먹는 포즈를 했더니 밖에서 웃겼는지 난리가.. :-) 

 

열대 바다를 옮겨놓은 듯한 수족관에서 있다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 수족관에서 유일하게 자연광(?) 비치고, 위로 보면 살짝 인공파도가 치는 듯한 모습이 열대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기분이다.

 

Ocean Voyager가 더 큰 수족관인데.. 집사람은 여기가 더 기분이 좋다고..

그렇게 Aquarium을 다 돌아 봤는데...

아침에 조금 늦게 예약을 했더니 Sea Lion 공연 시간이 폐장 시간에 맞춰서 예약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좀 더 돌아봐야 해서. 나는 Ocean Voyager를 다시 가보자고 했다.

뒤에 아줌마 표정이 아침에 우리의 표정이 었을 듯..

Zebra Shark 라고 하는데.. 기억에는 멸종 위기 종 중 하나라고 들었던 것 같다.

 

거북이가 유영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다.

 

어떻게 이 많은 어류들이 한 곳에 이렇게 살 수 있는지 좀 신기하다.

 

집 사람은 Ocean Voyager도 좋지만, Tropical Diver가 좀더 좋단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Sea Lion"공연 시간이 되었다.
Sea Lion 공연도 정말 재밌는데.. 오전에 본 Dolphine공연이 넘사벽이다 보니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가능하면 Sea Lion 공연을 먼저 예약 한 후에 Dolphine 쇼를 추천해본다.

공연이 끝나고 그냥 나오기 뭐해서 마지막으로 벨루가와 Sea Dragon을 한 번 더 본 후 수족관을 나섰다.

우리가 주로 가는 Baltimore 수족관은 다양한 어종들을 여러 전시관에 나누어서 보여주는데.
여기는 큰 수족관 몇개에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을 한 꺼 번에 밀어 넣었다.
그래서 Baltimore는 좀더 학문적인 느낌(?)인 반 면에 Georgia Aquarium은 좀 더 Entertain적인(?) 느낌이다.

뭐.. 두 Aquarium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기회가 된 다면 둘 다 보는 게 제일 이지만.. 
재미를 찾는다면 Georgia Aquarium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이렇게 우리의 Atlanta 여행의 첫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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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프링 브레이크 여행지는 애틀란타로 정했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미국내에서는 LA, NY 다음으로 큰 한인타운을 유지하고 있는 곳인데, 아직 가본 경험이 없다.
뭐.. 5일 간의 여행이니 멀리 갈 수는 없고, 애틀란타 가서 한국음식이나 실컷 먹고 오자는 기분으로 정했다.

일단 출발은 수요일날 저녁에 율이가 하교한 후에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푸에르토리코 갈때도 비슷하게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좀 고생했는데, 
그래도 애틀란타는 가까우니 그런 일은 벌어 지지 않을꺼니깐 이번에도 비슷하게 준비했다.
다만 다른 점은 전엔 뉴왁 공항에서 출발한 거고, 이번에는 필라델피아에서 7:20에 출발하는 표로 예약 했다.

뭐.. 공항가는 길이 한시간 정도면 되니깐 하고 여유을 부렸는데...
아뿔싸 출퇴근 시간을 계산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공항갈때 주로 이용하는 I-476이 많이 막히는지 필리 시내를 통해서 가도록 구글맵이 보내는데... 공항에 다 다를때 쯤 시간을 보니 6시가 다 되어 간다. :-( 

차는 막히고, 비행 시간은 다가오고.. 나름 평온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마도 초초함이 보였는지 나중에 집사람이 내 얼굴이 하얘졌었다고..

머리속으로는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다 보니 주차장에 6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원래 계획했던 이코노미 주차장이 Full이라며 다른 곳을 가라고...
뭐.. 이렇게 되니 절대 이용하지 않을 법한 공항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여기도 자리는 거의 없었는데, 제일 꼭대기 층에 하나 있어서 바로 주차하고 뛰어가서 체크인을 했더니 다행히도 탑승은 아직 시작 전...

뭐.. 나중에 여행을 다녀와서 차액을 보니 원래 가려던 이코노미 주차장 보단 $70 정도 더 내기는 했는데, 
비행기 놓쳐서 다시 표 사는 것 보다는 싸게 먹혔다는... 뭐.. 다녀와서 주차장에서 바로 차 타고 나올 수 있으니 그것도 덤..

그렇게 어렵사리 비행기를 탔는데, 탑승 하고 난 후에도 비행기가 출발 하지를 않는다.
우리 바로 뒷 자석에 있는 아저씨가 승무원들과 얘기를 하면서 분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나중에 보니 이 아저씨가 Gate에 지갑을 두고 와서, 지상 승무원통해서 지갑을 찾고, 닫혀진 Gate문을 잠시 열어 지갑을 받느라 지체한 것 같았다.

어쩌다 보니 한 번 겪기도 힘든 경우를 여러개 겪고 보니 이번 여행이 기대(?)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애틀란타로 떠나며 우리의 4박 5일 같은 5박 6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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