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연말 정산... 미국은 한국과 달리 모든 국민이 알아서 세금 보고를 해야 한다.
뭐.. 부자들은 자기들 세금 적게 내는 제도 바꿀 생각만 하지, 이런 불 합리한 제도를 바꿀 생각은 안하니 ...
어쩃든... 매년 하는 세금 보고지만, 올해는 :-(
아마도 코비드 전후로 원천 징수비율이 줄어서 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생각해 보면 나쁘지 않은 건데..
문제는 올해 나의 MAGI ( 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 ) 이 240K가 넘어 버려 세금 혜택 관련 이슈가 생겨 버렸다.
연봉보다는, ESPP ( Employee Stock Purchase Program ) 로 MS 주식을 10% 싸게 사고 팔면서 금융 소득이 올라가는 바람에 소득이 올라가게 되어 버렸다.
문제는 세금도 늘어나게 되겠지만, 더 큰 문제는 절세를 위해서 입금해 놓은 Roth IRA 입금액이 문제였다.
MAGI Limit을 넘어서면 넘어서는 금액 부터 비율에 맞추어 납입가능 금액이 정해지는데.. 이게 참 난감했다.
전 부터 MAGI limit이 넘는 경우에 Trad IRA에 넣은 후 Roth IRA로 transfer하는 Backdoor 제도는 알고 있었는데,
좀 귀찮기도 하고, MAGI는 안 넘을 것으로 안이하게 생각했다가 이렇게 되버렸다.
근데.. 찾아 보니 이미 입금한 IRA 금액을 Recharacterize 하여 Trad IRA에 넣은 후에 Backdoor를 진행하면 되게 되어 있었고,
Fidelity는 Recharacterize가 인터넷으로 직접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Backdoor도 직접 할 수 있어 생각보다 쉽게 처리 되었다.
물론 내년초에 서류 작업을 좀 해야 할 듯 한데..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아마도 올해 부터는 안전하게 Backdoor 로 Roth IRA를 진행해야 할 듯하다.
늘 느끼는 거지만.. 미국 제도 특히 세금제도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리 복잡하게 제도를 만들어 놨나 싶기도 하고.. 반대로 그렇게 만들어 놔야 회계사나 그런 사람들 자리가 보존되고..
또 Loophole을 남겨놔야 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먹고...
어쨋든 올해는 좀 어렵사리 세금 보고가 끝났는데.. 내년에는 또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볼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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