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5.04.10 MS 50주년 , 새로운 공부 1

지난 금요일 MS 50주년 행사가 열렸다.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산디아 나달리 등 전/현직 CEO에 몇 몇 연예인들도 불러서 비교적 간소(?) 하게 진행했다.
나름 한국 기업처럼 뭔가 기념품 하나쯤은 줄줄 알았는데. :-( 

근데... 행사 중간 중간에 heckler가 팔레스타인 관련 얘기를 해서 분위기가 가끔 싸해지는..
사내 행산데 어떻게 외부사람이 왔을 까 싶었는데.. 기념 행사 끝나자 마자 다음주에 퇴사한다는 메일이..
MS가 이스라엘과 계약 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참상을 일으키는데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다고.. 그래서 그만 둔다는..
나름 괜찮은 회사에 어렵사리 들어왔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행사를 방해한 거는 그렇게 좋게 볼 수는 없지만..
본인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런 신념이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 가는 거니깐..

 

가족끼리 쇼핑을 하다가, 알러지 음식을 얘기하며 우연히 예전 영화 "패스워드"를 얘기했다.
팀 로빈슨이 IT 제국을 이끄는 악당(?)으로 나왔는데, 누가봐도 빌 게이츠를 빗댄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꽤 오랬동안 MS는 악덕기업의 이미지가 강했고, 나도 오랬동안 Java 기반의 일을 하다보니 좋게 볼 수 만은 없었는데..
MS도 조금씩 힘을 읽고, 빌 게이츠는 게이츠-미란다 재단을 세워 여러 좋은 일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빌 게이츠에 대한 호감도 생기고.. 그렇다보니 MS에서 꼭 한 번 일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하곤 했는데

이렇게 MS직원이 되어 있다는게.. 참 인생의 아이러니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금요일을 보내고 있는데.. 저녁 시간 즈음에 회의가 잡혀버렸다.
그동안 API를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을 이용해 PHP로 개발하고 있었는데, .

NET기반으로 수정을 할 계획이 있는지 관련 데모를 보여주는 회의 였다.

뭐.. 우리팀 API가 워낙 작기도 하고, 아직 팀 레벨에서는 별 다른 요청이 없는데

다른 팀에서는 .NET으로 변환하는 계획이 조금씩 있는 듯 싶었다.

생각해 보면 2014년에 AppNexus에 인수(?) 된 이후에 팀을 옮기며 Scala를 처음 쓰게 되었었는데, 
딱 10년이 지난 즈음에 이제는 .NET ( 아마도 C# ) 을 또 새로 해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65세 정도까지는 직장 생활을 할 계획이니.... 아직 15년 정도 남았는데..
10년 뒤에 혹시 또 뭐 새로운 걸 배워야 하는 일이 또 생길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scia ( 지붕 처마?) 수리  (0) 2025.03.10
McAllen, TX 여행기(?)  (0) 2025.03.07
Band, 끈  (0) 2024.10.29
Phillies Win National East  (3) 2024.09.24
스위프티  (1) 2024.08.16
Posted by head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