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원래 계획은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집으로 향하는 거 였지만, 
보스턴 까지 와서 Harvard를 안 가는 건 너무 억울해서 오늘 가보기로 했다.

Harvard App에도 Self guide tour용 Audio 자료도 있는데, 
나는 free walking tours 의 audio self guide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Guide에 따라 움직였다.

여기는 Harvard 입구의 Out of town news stand라는 history place(?) 인데 Harvard 투어의 시작 점이다.

Harvard 교내의 Widener Library 미국내에서 의회 도서관, 뉴욕 공립 도서관  다음으로 도서 소장량이 많인 곳이라고 한다.

Harvard 설립자로 알려진 John Harvard 동상. 특히 동상의 왼발을 만지면 자식이 하버드를 입학한다는 미신이 있다.
나도 동상의 다리를 만졌으니, 율이도 Harvard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

Johnston Gate ..비교적 최근인 1890에 하바드 졸업생인 Johnston이 기증하여 세워진 Gate라고 한다.
졸업식 때 에는 졸업생들이 Harvard Yard에서 이 문을 나가는 세레모니를 한 다고 한다.

Harvard 교정을 나오면 바로 있는 Charles Summer Statue.
남북전쟁 즈음의 상원 의원으로 노예 해방을 외치는 공화당 급진파를 이끄는 상원 의원 중 한명 이었다고 한다.

Cambridge Common에 있는 Civilwar monument.
Cambridge Common은 독립전쟁 당시 워싱턴이 이끄는 군대가 주둔하던 곳이라고 한다.

Harvard Coop에서 몇 가지 기념품을 사서 3일강의 보스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였다.

 

Boston은 그래도 계획했던 대부분의 Activity를 했지만, 

Harvard Campus Tour를 하지 못해 좀 아쉬웠고,팬웨이 파크도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뭐 언제든 Boston은 또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길을 떠났다.

Boston을 떠나 1시간 거리에 있는 로드아일랜드, Providence에 있는 Roger Williams 기념관을 잠시 들렸다.
Roger Willams는 1600 년대에 보스턴으로 이주한 이주민 중 한명으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주장하다 청교도들에 의해 메사추세스에서 추방당해

지금의 로드아일랜드를 개척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당시 로드아일랜드는 퀘이커, 유대인 등 청교도인이 아닌 다른 종교인들의 해방구 같은 곳이 되었고, Roger Willams는 최초의 미국 침례교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정치와 종료 분리에 대한 Roger Willams 생각은 결국 미국 독립 당시 헌법에 명시되면서 그의 생각은 실현되었다고 한다.


미 역사의 꽤 중요한 인물인듯 싶은데 생각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은게 좀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렇게 기념관이라도 있으니 언젠가는 더 잘 알려지지 않을 까 싶다.

 

로드아일랜드를 떠난 후 우리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Mystic으로 향했다.
여기는 Ed가 보스턴에서 오는 길에 들를 만한 곳으로 추천해 주셨는데, 인터넷을 찾아 보니 Mystic Pizza라는 Pizza집이 유명한 곳이었다.
1980년대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동명의 영화 배경이 되는 피자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부도 각종 헐리우드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고, TV에는 Mystic Pizza가 계속 상영된다. 

우리는 시푸트 피자와 하와이안 피자를 반반 시켰는데.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꽤 맛있었다.

피자를 먹고 거리를 거닐며 쇼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경고음이 들려 가족을 대리고 다리로 향했더니 도개교가 들리고 있었다.저 큰 콘크리트가 있는 다리가 들리는 모습이 너무 신기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개교라고 한다.심지어 작년이 100주년이었다고 한다. 

그 전에도 여기에 다리는 있었는데, 자동차가 보편화 되면서 차들이 다닐 수 있는 포장 도로의 필요성이 대부되어 메인 부터 플로리다 까지를 잊는 US-1의 일환으로 지금의 도개교가 새로 건설했다고 한다 
근데, 1950년도에 아이젠하워에 의해 Inter state 도로 시스템이 추진되면서 주변에 I-95 가 건설되어 주요 교통물량을 가져가게 되면서,  Mystic의 도개교는 확장의 필요성이 없어져 처음 지어졌던 모습과 같은 지금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참 조그마한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상점도 많고, 도개교도 있고 꽤 매력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그런 게 Mystic Pizza라는 영화의 배경이 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유명해 지지 않았나 싶다.

Mystic을 끝으로 우리 가족의 7박 8일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꽤 긴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Road Trip 이었고, 캠핑 때문에 짐도 많아 힘들었지만, 

자연, 맛있는 음식, 역사등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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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보처럼 아침부터 비가 온다.원래 계획 중 Harvard, 펜웨이 파크는 포기 하고
미리 예약 되어 있던 MIT Campus투어와 그 후에 Museum of Science를 가보기로 했다.

 

MIT Campus 투어는 30분 정도 입학처장이 나와서 MIT 입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재학생들이 그룹을 나누어 MIT Campus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 이었다.

대학교 구경은 종종 했지만, 이렇게 Campus 투어는 처음인데..
MIT 건물 자체들은 다른 IVY 학교들에 비해 최근(?)에 지어져서인지 특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MIST 등 재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프로그램들을 들으며 다른 Ivy 학교들에 비해선 오히려 인간적인 친근감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해커, 광기의 랩소디"에 나오는 MIT동아리들이 저 건물 어딘가에서 활동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MIT를 대표하는 건물. 건물위의 Dome에 종종 장난을 쳐서 더 유명한 건물이다.
이 앞에서 내가 사진을 찍어보다니..

돔 건물안에서 커피 한잔하며 쉬다가 우버를 타고 Museum of science를 향했다.

MOS에는 동물 모형도 많이 전시 되어 있는데, 율이는 킨더때 research 프로젝트를 해서 인지 무스를 좋아 했다.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는 구나. 

한쪽 윙에 메달려 있는 달 모형

한동안 너무 유명한 보스턴 로지스틱의 본거지여서 인지 실제 로봇이 전시 운영 되고 있다.

스크린 앞에서 움직이면 , 그 움직임에 따라 스크린 안에 있는 공들이 튀어 다니는 Attraction이다. 
보기는 쉬운데 어떻게 구현했을 까 생각해 보니 머리가 좀 아프다. 율이가 MOS에서 제일 좋아한 것 중 하나이다. 

화상 탐사를 Simulation하는 Attraction.

시각적인 착시 현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Attraction들.

배, 철도 등 다양한 운송 수단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물론 몸놀이도 빠질 수는 없다.

보스턴이 최근 바이오 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어서 인지..3층에는 다양한 인체 관련 Attraction도 있었다.

사실 MOS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른 일정을 생각해서 계획에 넣지 않았었는데 
비가 오는 덕분에 너무도 즐거운 그런 장소를 가게 되었다.
가끔은 계획대로 되지 않은 그런 여행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찾곤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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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게 Duck tour였다.
Duck tour를 하며 Boston 시내를 구경하고 맘에 드는 곳들을 즐기면 좋다고, 

 

그래서 다른 곳에서 하지 않던 Duck tour를 하기로 하고, 3군데 ( Predential 센터, Museum of science, Aquarium ) 출발지 중 Freedom trail 경로와 가까이 있는 Aquarium에서 출발하는 걸로 당일 아침에 예약을 했다.

 

가격은 조금 있는데 Boston 시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가이드가 자세한 설명을 해주니 
굳이 다리 아프게 도시 전체를 걸을 필요가 없어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여러장을 찍었는데.. 차가 지나가면서 찍다 보니 제대로 나온 사진은 이정도 인 듯.
근데... 여기가 어딘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 

율이는 물가에서 하는 Activity는 다 좋아 한다.

어린이들에 한해 직접 운전대도 잡아 볼 수 있게 해준다.뭐. 물론 옆에 운전수가 함께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차 자체는 오래전 설계,생산 된 것이라 승차감,편의성이 떨어 지는 건 어쩔 수 없고,가이드가 중요한 듯 한데..
우리가 만났던 가이드는 바이킹 컨셉이었는데.. 꽤 재밌었다.
집사람도 종종 지나가면서 만나는 Duck tour 버스를 보면서 우리 가이드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고 한다.

Duck tour를 끝내고 걸어서 5분 거리의 Quincy Market으로 향했다.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 필리의 Reading Terminal Market 느낌의 공간인데 느낌상으로는 여기가 좀더 깨끗한 느낌이다.

제일 붐비는 곳은 역시 랍스터 롤이나 크램차우더 파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여기가 줄이 길기에 한 번 먹어 봤는데.. 뭐 딱히 다른데서 먹어 본 것과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Boston에는 Freedom Trail 이라는 경로가 있는데, Boston Common 부터 Bunker Hill Monument 까지의 2.5 Mile 거리에 있는 독립 전쟁 시대의 각종 Attraction이 있는 지역을 연결해서 상품화한 경로이다.
2.5 마일 다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모두 돌기에는 너무 무리 일 듯 싶어 그나마 대 부분의 명소가 좀더 많이 모여있는 Trail 의 중후반에 있는 Faneuil Hall ( Quincy Market ) 에서 Boston Common 으로 역으로 올라가는 Route를 걸어보기로 했다.  

Quincy Market을 나와 조금만 지나면 바로 보이는 Old State House.
예전에 영국 식민지시대에는 메사추세스 총독이 지내던 건물이었고,
독립 전쟁시에는 독립 선언서가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낭독된 건물이고,

독립 이후에는 메사추세스 주 청사로 사용했던 곳 이라고 한다.

지금도 Independence day에는 독립전쟁 당시 복장을 입고 창가에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한다고.

여기는 Old South Meeting House. 독립 전쟁의 단초가 되었던 Tea Party 당시 사람들이 모였 토론 하던 곳이라고 한다.

Old Corner Bookstore , 지금은 Chipotle가 들어와 있다.

Boston Old City Hall. 지금은 Stake House 가 들어가 있다.
정원에는 Benjamin Franklin의 동상이 있다.

Ben Franklin은 Phily에서 주로 활동 했지만, 출생지가 Boston이다 보니 여기서도 그를 기리고 있는 듯 하다.

Boston의 제일 오래된 공동 묘지인 Granary Burying Ground.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지만, 특히 독립 선언서에 서명을 했던 인물들 중 3명이나 여기에 묻혀 있다고 한다.

Bonton Common은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Public 공원인데..원래 계획은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즐길 생각이었는데,
다른 대 도시 공원 처럼 노숙자나 마리화나 피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일찍 자리를 떠났다. 

저녁은 Old State House 맡은 편에 있는 Samual Adams taproom에서 즐기기로 했다.
Samual Adams는 보스턴에서 활동한 미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고, Samual Adams 맥주 회사가 이 사람 이름을 따와서 지어 진 것이다.

어떤 맥주가 뭐가 좋을 지 몰라 메뉴판의 1번 부터 4번까지의 맥주를 Sampler로 시켜보았는데, 꽤 독특한 맛이었다.
그 후에 바텐더가 추천해준 Mango Guava IPA를 마셨는데 맥주가 약간 Milky 한 느낌이 나고 꽤 맛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테이블이 부족해서 서서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는 관중석처럼 되어 있는 곳에서 맥주를 즐겼다.

도심지 여행의 좋은 점은 운전 걱정이 없다 보니 평소보다 좀더 음주가 편하다는 거..

핑거 푸드 들도 꽤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Boston Downtown 여행을 끝내고 다음 날 여행을 위해 호텔로 향하는데..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올꺼라는 소식이다.
하.. 내일은 MIT, 하버드 혹시 시간 되면 펜웨이 파크를 갈 생각이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저녁 내내 고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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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었던 Blackwood Campground 중 A loop은 해변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연결되어 있다.
첫째 날 아침 산책 하던 중에 발견 해서 시간 될 때 더 오려 했는데.. 결국 마지막 날 일출을 보려 다시 가보았다.

아무도 없을 걸로 예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이날은 구름 한 점 없어 Cadillac에서 보았다면 수평선 너머의 일출을 볼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는 Bay 넘어 산등성이 너머로 올라오는 태양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Bay 건너편의 Thunder Hole 있는 해안 도로에서는 일출을 직접 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장에서 체크아웃 후 Island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Wild Gardens of Acadia를 들렀다.

높은 나무 숲길 사이로 Boardwalk과 흙길을 걷다 보니 몇 일간 지내며 쌓였던 피로들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즐거운 ( 그리고 아쉬운 ) 마음으로  Acadia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Mt desert island 입구에 위치한 유명한 Trenton Bridge Lobster Pound에서 마지막 Lobster 식사를 했다.

이번에는 1.5 Pound 크기의 일반적인 Lobster와 2.5 Pound가량의 큰 사이즈의 Lobster를 함께 시켰다.
집사람은 예전 Pub 199에서 다른 사람이 얼굴 사이즈의 큰 Lobster를 먺는 모습이 부러웠는데.. 오늘 그 한을 푼다고..

가격은 어제 먹었던 Thurston's Lobster Pound 보다 더 저렴한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집사람은 나무 장작으로 쪄서 더 맛있는 것 같다고.
근처의 유명한(?) Blueberry Hill Dairy bar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걸로 메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Acadia는 많이 방문하는 National Park 순위 상위에 있는 것 만큼 꽤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공원이라고 한다.
적제는 5시간 많게는 우리처럼 9~10 시간 가까이를 운전하고 오는 것에 비해 Impact 있는 Attraction이 좀 부족하기 떄문인듯 싶다. 뭐, 그런 노력을 좀 내려놓고 본다면 깨끗한 바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멋진 암석의 해변,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꽤 좋은 National Park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꼭 한 두번은 오고 싶은 그런 공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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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을 볼 계획이었는데,
율이가 자기도 꼭 대려가 달라 해서 함께 Cadillac Mount으로 향했다.
나야 뭐 원래 5시 정도에 일어나지만 율이는 좀 이른 시간 인데도 비교적 쉽게 일어 나 주었다.

율이 생에 첫 번째 일출... 뭐.. 좀 추울 걸 예상 하고 왔지만.. 그래도 확실히 추웠다.

어제 저녁 부터 구름이 있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수평선은 아니지만 살짝 구름위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다.
율이와 나는 이날 미국에서 제일 먼저 해를 본 여러 명중 한명 이었다.

일출을 보고 난 후 마눌님을 Pick up 하여 Bar Harbor로 나섰다.
Bar Harbor 앞에는 Bar Island가 있는데, 썰물 시간대 전후로 1~2시간 정도 바닷길이 열러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그 길에는 Bar Island land bridge라는 이름까지 붙어 있다.

 

오늘은 9시 30분 정도가 썰물 시간이여서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Bar Island까지 바닷길을 걸어 보는 경험을 해 보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산책 겸 오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식당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할 까 싶어 먼저 와 보았다.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Bar Harbor에서 유명한 Jordan's Restraurant에서 아침을 즐겼다.
Bar Harbor지역은 Lobster이외에 Blueberry가 유명한 지역이라 이 음식점도 Blueberry Pancake과  Blueberry Muffin이 유명하다.
집사람도 Muffin이 너무 맛있었는지.. Island를 떠 나는 날 다시 들러 몇 개를 사 가기도 했다.

아침을 먹고 캠핑장 가는 길에 Sand beach를 향했다.
첫날 저녁에 별을 보러는 왔는데 정작 낮에는 어떤 곳인지를 보지 못해서....

물은 예상대로 너무 맑고 차가웠다. 그래도 이 차가운 물에도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데 참 대단하다 싶었다.

율이는 어디서 이런 포즈를 배웠는지..

Sand Beach를 지나면 Acadia의 또다른 Attraction인 Thunder Hall이 나온다.
밀물에 가까워 지면 해안 암벽에 파도 치는 소리가 천둥 소리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마도 사진 에 보이는 작은 굴로 물이 치면서 천둥 소리가 나는것 같다.
우리가 있을 때는 밀물 시간이 2~3시간 남았는데도 물이 부딪힐 때 조금 색다른 소리가 났었다.

그래도 주변에 물이 있다가 빠진 곳에 웅덩이들을 보면 조개나 조그마한 게들이 있어서 꽤 볼만 했다.

율이는 파도 치는 모습이 너무 좋은 가보다. 더울 텐대도 한 참 동안을 바다에 않아 파도 치는 모습을 구경했다.
늘 핸드폰, 패드를 많이 즐겨해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자연을 즐겨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렇게 Thunder Hole을 나와 캠핑장에서 잠시 쉰 후 어제 먹지 못했던 THurston's Lobster Pound에 가서 점/저를 즐겼다. 

어제처럼 Lobster 2마리와 홍합을 시켰는데..계산되는 금액이 너무 싸다..
가만히 계산대에서 주문하는 걸 지켜보니, 주문할 때 옆에 있는 직원이 원하는 크기에 따라 직접 Lobster를 저울에 달아서 Lobster 무게에 맞추어 금액을 적용한다. 그런데 그 가격이 한 마리당 정가를 받는 식당보다 훨씬 싸다. 

다른 식당들을 좀 보다보니 Live Lobster를 판매하는 곳들은 대 부분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더 저렴하게 Lobstert를 즐길 수 있었다.

Lobster를 몇일 먹었다고 이제는 Lobster 해체도 손 쉬워 졌다.

너무 맛있어서 Lobster Roll 도 시켰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다.

식당이 항구에 붙어 있어 풍경도 좋고, Lobster도 저렴해서 꽤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인지 우리가 식사를 다 끝낸 저녁시간대 쯤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주문을 해야 했다.

 

캠핑장에 돌아와서 저녁을 즐기고 밤하늘을 보니 나무가 많이 가렸는데도 별이 너무 많이 보인다.
캠핑장 입구에 나무가 없는 공터를 갔더니 밤 하늘에 별들이 쏟아 질 것 같다. 심지어 은하수도 보인다.
오늘 하루는 Cadillac Mount일출, Bar Island, Sand Beach, Thunder Hole, 거기다 캠핑장에서의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너무도 바쁘고 멋진 하루를 보냈는데도 Beehive trail, Jordan Pond 같이 못 가본 곳들이 너무 많았다. 
아마도 그 곳들은 다음에 Acadia를 또 오게 될 때 그때 즐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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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e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Lighthouse가 있다. ( 제일 많은 곳은 어의 없게도 Michigan이라고.)
그래서인지 Maine 관광 소개안내서 에도 각 지역에 있는 Lighthouse를 표시해 주고 있다.

그 많은 Lighthouse중 하나도 여기 Desert Island에 있는데 이름이 Bass Harbor Head Light House이다. 
여기는 Acadia 공원 바깥의 섬 좌측 제일 하단에 있는 곳인데.. Sunset이 아름다워 유명해 진 곳이다.
근데.. 주차장이 차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밖에 없어 미리 가지 않으면 Sunset은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일단 Light house는 뭐 그냥 평범해 보인다. 근데.. 탁 트인 바다가 참 좋다.
그러고 보니 어제 너무 늦게 도착해서 바다를 아직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근데 이 등대가 유명한 건 바로 등대 옆으로 있는 암석 에서 등대를 바라보며 보는 Sunset이 유명한 것이다.

이제는 율이도 이런 곳도 잘 다닌다. 물론 오는 중간에 산 등산화도 큰 도움이 되었다.

Lighthouse를 나서서 계획했던 근처의 Thurston's Lobster Pound라는 식당을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욜날은 휴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오는 길에 보았던 Archie's Lober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해변가, 그리고 창고에 테이블을 두고 먹는 식당인데,
Lobster를 찌는 시간이 걸려서인지 Corn bean throw나 Zange, Connect 같은 놀이기구를 비치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율이랑 놀이를 하다 보니 주문한 Lobster와 Lobster Roll이 나왔다.

주문할 때는 1.25나 1.5 파운드의 Lobster 중 골라서 시킬 수 있는데 ,
Portland에서 실망하면서 먹었던 Lobster도 1.5 파운드여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여기Lobster가 훨씬 크고, 맛도 훨씬 좋았다.

마눌님도 서빙된 Lobster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심지어 같이 나온 옥수수, 조개 역시 너무 맛있었다.

음식을 먹고 나서면서 혹시 Soft shell이냐고 물었더니
요즈음 잡히는 Lobster는 대 부분 soft shell이고 조금씩 shell이 hard해 진다고,
Local 에서 잡은 걸 바로 먹어서 더 맛있을 거라고 하신다.

좀 얻어 걸린 감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집에서 Lobster를 먹은 것에 만족하고 Cadillac Mount로 향했다.

Acadia의 제일 큰 명소는 Cadillac Mount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다.
Cadillac Mount은 미 동부 해안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하며,
시기에 따라서는 미 본토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보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아침 해가 뜨는 시간을 확인해 보면 우리 동네보다 30분 정도는 일찍 시작되었다.

 

코비드 이젠에는 워낙 인기가 많아 정상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게 전쟁이었는데 
요즘은 다른 National Park처럼 예약제로 운영하다 보니 주차는 여유로운 편이었다.

정상에서 본 풍경은 마치 한려수도를 보는 듯 주변의 여러 섬들이 눈 앞에 펼쳐져 보였다.
( 사실 아직 한려 수도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 
일부러 Sunset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위 구경 + Sunset을 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좀 있어 Sunset은 포기 하고 주변 풍경만 보며 산에서 내려왔다. 

저녁으로는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Bar Harbor Lobster Pound에서 Lobster와 Fried Scallop를 포장해와서 Camping장에서 먹었는데, Fried Scallop은 꽤 색다른 괜찮은 맛 이었는데 Lobster는 가져오는 동안 식어서인지 점심때 먹은 Lobster보다는 맛이 좀 없었다.
식당에서 직접 먹어도 됐지만, 랍스타 남은 국물에 라면 끓여 먹을 생각으로 포장해 온건데, 라면도 생각외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며 한 약속중에 하나가 Lobster를 원 없이 먹게 해 준다였는데
적어도 하루 종일 Lobster를 먹는 그런 하루가 되었다.
내일은 운 좋게 예약한 Cadillac Mount의 일출을 보러가야 해서 평소 캠핑때 보다 조금 일찍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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