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017 Utah

Zion National Park

headiron 2017. 7. 27. 22:31

애리조나 페이지를 떠나 자이온으로 가는 길은 3시간 쫌 안된다.그런데 그 길이 그렇게 길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진 2차선 길을 한 없이 운전하려니 참...,

그나마 GPS가 얼마 남았는지 알려 주니 힘을 내서 운전할 수 있었다.


원래는 Zion 입구의  SpringDale이라는 도시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내가 찾는 SPG 계열 호텔도 없고, 

일반 방도 비싸고 해서 조금 남아 있던 Wyndham point를 이용해서 Hurricane에 있는 Wingate 호텔을 예약했는데 

세상에나... 90짜리 밖에 안되는 호텔이 여지껏 다녔던 호텔 중에 최고의 호텔이었다.


하루 일박 하고 다음날 계획을 하는데, Zion은 공원내에 차를 가져 갈 수 없다.

대신 National Park에서 운행하는 Shuttle을 이용해서 특정 Trail 포인트에 갈 수 밖에 없다.


몇 군데 Trail을 생각해 보았는데, 율이와 집사람을 감안해서 Trail은 깨끗히 포기하고

Shuttle 을 타고 Park를 구경하기로만 했다.


우선 Rent 카는 SpringDale시내에 주차하고 

Spring Dale에서 National Park까지만 운행하는 Shuttle 버스를 탄 후 

Park입구의 Visitor Center에서 다시 공원내를 운행하는 Shuttle버스로 다시 타게 된다.





Visitor Center앞에서 


Trail을 걸었으면 멋찐 사진들이 많이 나왔을 텐데 하고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Weeping Rock Point에 가서 전경을 구경했다.


카메라로 찍은 거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은 위에서 물이 떨어 지고 있다.

그래서 Weeping Rock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나보다.

인터넷에는 꽤 많은 물이 떨어 지는 사진도 있는데 우리가 같을 때는 조금만... :-(


처음으로 셀카를 찍어 본 율이 



배경은 잘 나오는데 사람은 플래시를 켜도 잘 나오지 않는다.

 Weeping Rock은 이렇게 움푹 파여 있는 곳으로 천장에서 물줄기가 떨어 지는 곳이다.





Zion에서는 물줄기를 따라 걸어가는 Narrow Trail이 유명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성인 가슴 높이 까지 되는 물길을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

다음에 Zion에 오게 되면 꼭 시도해보리라 마음을 먹고 Zion 공원을 나와 차를 몰고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 Bryce National Park로 글을 떠났다.


근데 Zion에서 Bryce 로 가는 길이 꼬불꼬불 올라가는 정말 짜릿한 고갯길이고, 여기서 보는 Zion은 또 다른 모습이다.

Zion을 떠낳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우리는 Zion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조명없이 One way로만 통행시키는 터널을 지나고 나면 

Checkerboard Mesa라는 Zion의 또다른 유명한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이 포인트를 지나서 조금 지나면 Zion Park의 동쪽 입구가 나오게 되고, 

거기서 비로서 우리는 Zion을 떠나게 된다.


Zion에서 Bryce가는 길이 1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인데 

Bryce 거의 도착할 쯤 해발 7777 FT 이정표 앞에서 무지개를 보게 되었다..


 

7777에 무지개 조합이라...

여행을 끝내고 나서 반드시 로또를 해보리라 생각하며 Bryce National Park에서 지낼 숙소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