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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inter break

headiron 2023. 1. 12. 01:13

어느덧 다가온 Winter Break.
이번 크리스 마스는 주말에 걸려 있어서 인지 율이 학교는 12/23 부터 Winter Break가 시작된다.
나도 율이 일정에 맞추어 휴가를 사용해서 온 가족의 Winter break가 시작되었다.

Winter Break가 다가올 수록 뭔가 여행을 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기예보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큰 한파가 온다고 하니

그냥 계획했던 Kalahari Resort 다녀오는 거 정도만 우선 하기로 했다.

늘 보면 즐거운 코끼리 모양으로 걸어놓은 수건.

율이는 역시 물 놀이를 좋아한다.

크리스 마스를 맞이하여 실내도 참 예쁘게 장식해 놓았는데...
너무 노는 거에 집중하다 보니 그런 거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일단 동네에서 사온 초밥 으로 저녁 대신하고 물 놀이로 고고....

생각해 보니 여기도 코비드 시작하기 직전 겨울에 오고 근 3년 만이다.
요즘음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 가면서 생각해보니 모든 것들이 다 3년 만이다. 
참 암흑같았던 3년...

다음날 아침은 Resort 내의 부페에서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 후 ( 뭐. 그냥 시간 맞춰 짐만 차에 옮겨 놓기) 물놀이 즐기기 2탄..

 

예전에는 파도풀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었는데.. 다시 와보니 좀 작다. 
뭐.. 율이 처럼 내가 자라는 것도 아닌데... :-(


Water Park오면 늘 아쉬운건... 대 부분의 Slide가 짝수만 같이 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집사람이 좀 Extreme한거를 싫어 하다 보니 율이랑 나랑 둘이 다니고 즐길 만한 Slide는 거의 탄 것 같은데..
아쉬운건..  수건 대여도 Wrist band로 체크 하고, 체크 아웃 하는 날은 3시 까지만 놀 수 있게 제한 되었다.
( 뭐.. 3시까지 라고 되어 있어도 출/입문의 Wrist Band가 작동안하는 거지 안에서 노는 건 상관 없는 것 같다.)

이런 곳 올 정도면 누가 수건을 가져간다고.. :-( 

예전 보다 타이트 하게 관리하는게 좀 기분이 그렇다..  
주변에 CamelBack도 있고.. 뉴저지 American Dream Mall에도 Water Park가 생겼는데... 어떤 자신감으로 이렇게 관리하는 지...

 

어쨋든.. 강 추위가 온다고 하고, 전날은 눈까지 온 상황이라 조금 걱정되서 평소보다 일찍 ( 그래도 오후 4시 :-) ) 나왔는데.

차문이 안 열린다. 자세히 보니 차 고무 파킹 부분에 얼음이 얼어서 열리지 않는 거였다. 있는 힘껏 땡겼더니 겨우 열렸다는.. :-( 
온도는 화씨 7도... 정말 오랜만에 강추위 + 눈길에. 2시간 을 정말 조심조심 운전해서 결국 집에 도착...

 

재밌는 여행이었지만.. 아마도 한달전에 예약 하지만 않았다면 아마도 위험해서 안 갔을 것 같다.

저렴하더라도 다음에는 너무 일찍 예약하지 않아야 겠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Winter Break를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이브 오랜만에 Longwood Garden을 향했다.

몇 년 동안 Membership을 유지하다가 코비드 전에 멤버쉽을 Cancel 했는데..
마모통해서 알게된 순기씨와 Membership share하기로 하면서 예전처럼 크리스마스 이브를  Longwood Garden에서 즐기게 됐다. 

너무 추워요... :-( 

정말 추운 날씨라... 온실에 들어와도 다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됐다.

파이프오르간 Console 있는 곳이 올해는 주변 학생들이 장식한 트리로 채워져 있었다.
주변 학교들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라는 느낌은 있는데...
율이와 나는 오랜만에 파이프 오르간 반주의 Sing along을 기대했는데.. :-( ..

오래만에 보는 Longwood Garden 크리스마스 트리는 너무 멋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인지...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적어... 트리에서 사진 찍는게 어렵지 않았다.

온실 일부가 Re-new 중이라서 일부 전시실이 닫혀 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는 않았는데.. 역시 그것도 날씨 때문 이었을까?

오랜만에 즐기는 Longwood Garden 음식.. 
예전처럼 스테이크(?) 와 Soup 그리고 Salmon으로 크리스 마스 만찬을 즐겼다.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멋진 야경이..

예전엔 없던 Light Tunnel인데..  좀 멋있다. :-) 

뭐.. 그래도 예전부터 있던 다른 부분들도 멋있고..

듀퐁 하우스에서 캐롤도 듣고..  그렇게 오랜만에 Longwood Garden에서의 크리스 마스를 즐겼다.

율이가 올해는 아빠와 엄마에게 크리스 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나에게는 텐트와 캠퍼밴이란다.. :-) 

요즘 이것 저것 만드는 율이가 이젠 선물도 이렇게.. 

 

몇일을 집에서 있다 보니 좀 근질근질하다..
날씨도 좀 풀리길래... 놀러가자고.. 

집사람과 나는 저지 쇼어에서 바다보기.. 율이는 뉴저지 가서 음식(초밥) 먹기..

가위바위보를 율이가 이겨서 ... 

바다이야기 가서 회 세트 메뉴 먹고..

미쯔와에서 뉴욕 풍경을 즐겼다.

 

Break 기간이 긴 만큼 다른 곳을 가지 못한게 좀 아쉬웠는데..
한파로 인한 항공대란을 뉴스로 지켜보면서.. 뭐.. 그냥 편하게 집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든다.

2022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NYE Firework, State Park에서 하는 First Day Hike도 해볼까 했는데..

NYE에 온 폭우(?)로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어쨋든 우리 가족에겐 즐거운 Winter Break 였던 것 같다.

부디 2023년은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와서 예전처럼 살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