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10 years, Next 10 years
얼마전에 AppNexus 10 year anniversary 행사를 했다.
그리고 10년 뒤에 꺼낼 Capsule에 넣을 물건으로 Phily Office 단체 사진을 찍었다.
다같이 찍었으면 좋으련만 다들 스케쥴이 달라 3번에 나누어 찍은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었다.
나는 Joe, Michelle, Lisa, Megan이랑 찍었는데
이중 Joe, Michelle, 내가 10년 동안 여기서 ( 물론 다들 24/7 RealMedia -> Xaxis -> AppNexus ) 일했다.
정미누나에 거의 코 끼어서 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있게 될 꺼라곤 생각 못했었는데
어느덧 삼성 SDS ( 4년 9개월 ) , 테크빌 ( 4년 ) 을 뛰어 넘어 가장 오래 다닌 직장이 되게 되었다.
10년 넘게 있으면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AppNexus Acquisition에 따른 한국 오피스 문제와
지난 가을에 있었던 Lay off가 가장 가슴아프고... 또 가슴 쓸어 내리는 순간 있었던것 같다.
Ryan, Adam, Dmitri, Andriy ...
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너무도 아쉽게 보내야 했고
내 목 앞에서 그 칼날이 스쳐 지나갔음을 어렴풋이 느꼈었다.
24/7 RealMedia ( Xaxis )에 있을 때는 이 회사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자는 생각이 컸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새로운 걸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있으니,
그 시간을 최대한 누리면서 내 스스로를 키워나가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앞으로 10년 뒤는 어디에 있을 찌 모르지만,
10년 뒤에 이 글을 읽으며 뿌듯해 하는 모습의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